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는데, 이유는 복벽에 국소적으로 약해진 틈 사이로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되면서 발생한다.
증상 ¶
증상은 원인과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르며 초기에는 작고,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된다. 피부 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대개 통증은 없다. 점차적으로 진행하면 약해진 복벽 내부 내용물의 압력이 높아지고, 덩어리의 크기도 커지게 된다. 초기에는 탈장 내용물이 쉽게 환원[1]된다. 이렇게 환원되지 않으면 감돈[2]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겨 포획된[3] 장이나 장기가 괴사되며, 돌출 부위에 압통이 생기고, 장 폐색 증상(복통, 오 심, 구토, 발열)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