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격은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우리가 잘 아는 엠비티아이 검사도 성격을 외향 내향 논리 감성 분석 직관 등으로 나누고 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성격차이를 많이 겪습니다.
이혼 사유 일위도 성격 차이구요. 그럼 어떤 부분은 차이가 나도 같이 사는데 문제가 없고 어떤 부분은 함께 살기 힘들까요?
일단 대부분의 성격 차이는 큰 문제 없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서로 보완하고 이해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소심한 성격 대범한 성격은 같이 잘 살 수 있어요. 외향적 성격 내향적 성격도 같이 지내도 됩니다. 예민한 성격 둔감한 성격도 잘 지낼 수 있어요.
제 남편은 감기 걸린 사람 옆에만 가도 사이토카인 반응을 느끼고 가스렌지 오초만 켜도 냄새 난다는 예민형이고 저는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모를 둔감형인데 서로 재밌어라 합니다. 물론 둔감한 제 입장에서는 예민한 남편이 피곤할 때도 있지만요. 남편은 제가 둔해서 좋다고 하네요. ㅋ ㅋ
근데 같이 살기 어려운 성격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보수와 진보입니다. 뇌과학적 연구로는 보수적 성격과 진보적 성격은 학습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타고난 성향일 가능성이 높다네요.
보수와 진보는 비단 정치적인 문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인데요.
예를 들면 나체 다비드 상 같은 걸 보고 아무 거부감 없이 좋은데라고 느끼는 유형이 진보이고 뭔가 심히 불편해하는 게 보수라고 할 수 있다네요.
진보적 성격과 보수적 성격은 사사건건 부딪혀요. 일단 뉴스 보면 싸웁니다. 뭔가 새로운 걸 봐도 싸울 확율이 높죠. 성격차로 인한 피로도가 너무 높아서 같이 살기 어렵다네요. 다들 경험적으로 잘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