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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윤리'라는 게 얼마나 편협스러운지 알고 싶으시다면
게시물ID : religion_15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요정♡
추천 : 6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05 01:36:32
http://cemk.org/2008/bbs/board.php?bo_table=2007_notice&wr_id=2889
 
일명 '기윤실'이라고 불리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어쩌고 하는 곳에서
차별금지법 당시에 내건 성명서임.
 
일단 앞머리에서 "인애와 공평을 우리의 삶에서 실천하려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원칙적으로 이 법의 제정을 적극 찬성합니다."
라고 해서 은근히 자신들의 시각이 열려 있다고 말로는 함.
 
그러나 핵심은 따로 있음.
 
1. 한걸음 나아가 성적지향의 다양성 인정이 허용과 조장으로 나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반적입니다.
2. 성적지향의 차별 금지를 차별금지법에 포함하더라도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은 그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적용대상에 포함할 경우에는 학교장이나 교사에게 상당한 재량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3.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법적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입법례를 충분히 검토하여 차별금지의 예외사유를 폭넓게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즉,
 
1. 성정체성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바로 동성애를 허용하고 '조장'하게까지 된다는 건데,
나는 궁금한 게, 동성애자가 아닌 일반 이성애자 남자들이 '조장'이 좀 되면 바로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럼 이성애가 그렇게 조장되는 사회에 사는 동성애자들은 왜 이성애자가 되지 못하는 걸까?
 
2. 즉, 아이들이 이 세상에 '동성애'라는 게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대학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네. ㅋㅋㅋ
아이들에겐 이 세상에 '성경으로 이루어진 구성원'들만 존재한다고 가르치고 싶은 속마음을 저렇게 표현하나.
오히려 아이들이 성취향에 대한 편견도 적고, 다양한 가치관과 접함으로써 열린 시각을 갖게 될 수 있음을 모르나.
또한, 여자아이들은 차라리 동성애자 남자유치원 교사가 더 안전하지 않나?
 
3. '차별금지의 예외사유를 폭넓게 인정'하려면 금지를 왜 하나?
100의 차별을 받고 있는 걸 일단 '차별금지법'은 만든 다음에
99의 예외를 인정해 버리면 그게 과연 차별금지법의 효용을 인정해 줄까?
 
..................... 이게 기독교, 개신교의 윤리임.
겉으로는 멋지게, '나도 차별금지법 좋아해~'라고 말해놓고
'그대신, 아이들에겐 접근 금지, 그리고 예외는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폭넓게 인정해서 무력화시켜줘잉~'
 
.하하하...
우연히 본 기윤실의 성명서가 다시 한 번 나에게 확신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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