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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개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있어서 램수면을 한다고 한다
게시물ID : animal_151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7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6 13:15:27
 
 
 
보통 나는 다리를 팔자로 벌리고 잔다.
그러면 개가 와서 그 사이에 누워 잔다.
 
어제 좀 자세가 불편해서 바꾸려고 뒤척였는데 이스애끼가 움직이질 않는다.
시골 소와 같은 덩치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 깔려 질식한건 아닌지 했지만 하하 설마 하고
놈을 흔들어깨웠다.
 
일어나지 않는다.
진짜 질식한건 아닐까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다리도 들어보고 머리도 들어보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진짜 죽었다고 생각했다. 나때문에 이렇게 가는건가 싶어서 눈물이 왈칵 났다.
침대에서 뛰쳐나와 녀석을 한쪽에 잘 눕혀놓고 불을 켰다.
 
 
 
뒤를 돌아보니 '잘자고 있는데 불 왜켰냐' 하는 개띠꺼운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난 이후로 이새끼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절대로 죽었다고 생각은 안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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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딱 이표정이였다. "왜깨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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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뻥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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