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때부터 진리에 대한 탐구심이 들어서 철학책들을 많이 읽었어요.
그리고 최근에도 읽고 있는데, 어느날 애인이 그러더라구요.
철학은 당시 시대의 시대상을 담고있는거지 진리가 아니라구요. 뭐 예를들면
우파니샤드는 당시 낮은 계급이 힘드니까 영혼의 자유를 주장한거고, 힌두교는 당시 소 키우기 힘드니까 소고기 먹지말라한거고
유교철학도 마찬가지이지 진리라기보단 그 당시 힘든 사람들의 시대상이 아니냐구요.
진리란 있느냐고, 철학을 왜 하느냐고 질문하드라구요.
21년 인생동안 진리란 있느냐고 단순한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고 진리란 있다고 믿었는데
뭔가 애인의 질문에 으응? 하는 듯이 머리 맞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동안의 제 진리 탐색이 허무해진 느낌일 정도의 충격?
전 항상 철학책을 읽을때 당시의 시대 분위기까지 찾아보는 편인데
뭔가 그런 의문이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진리란 존재하나?"
"철학은 무의미한건가?"
"진리를 왜 탐구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