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요일 밤좋은 TV 권함.
22:00~22:50 KBS1 #역사저널그날 306회 <#1987_박종철>
(뉴스 펌) 23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 306회에서는 박종철 열사의 희생을 바탕으로 시작된 6월 항쟁. 그 이야기를 다룬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이 출연,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섰던 1987년의 발자취를 재조명한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받던 서울대생 박종철이 사망한다. 경찰의 물고문 중 사망한 것이었지만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며 고문치사가 아닌 쇼크사로 발표, 고문 사실을 은폐한다. 하지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은 결국 세상에 드러나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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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당한 남영동 대공분실. 88 서울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설계한 한국의 대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곳으로 조사받는 사람들의 심리를 압박하기 위한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역사저널 그날’ 이광용 아나운서가 이곳을 방문, 고문 수사의 상징 공간인 남영동 대공분실을 소개한다. 특히 박종철 열사가 고문당한 5층 9호 조사실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고 전두환 정권의 잔인한 고문 수사 실태를 고발한다.
강경 공안정국의 시작
고문 피해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84학번 박종철은 당시 각종 집회와 시위에 참여하며 징역과 구류를 살았던 운동권 학생이었다. 그가 남긴 편지들을 통해 21세 청년, 박종철에 대해 알아본다.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던 그가 무리한 고문으로 사망한 배경에는 1986년 10월을 기점으로 전두환 정권이 밀어붙였던 강경 공안 정국이 있다. 그렇다면 1986년 10월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용기의 바통
박종철 열사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자칫 의문사로 묻힐 수도 있었던 그의 죽음이 정권에 의한 고문치사로 밝혀지는 과정에는 용기 있는 기자들과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 의사들 그리고 공익을 위해 제보한 교도관들이 있었다. 또 진실 규명에 앞장선 가톨릭 신부들까지... 영화보다 더 극적인 고문치사 진실 규명 과정을 알아본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 노래 ‘그날이 오면’ 중에서-
21세 대학생의 죽음이 바꿔놓은 대한민국의 역사. 민주주의를 위해 뜨겁게 싸웠던 1987년의 그날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3월 23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 – 1987 박종철'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고 미리보기 및 추후 다시보기->
2. 22:40~23:35 MBC #PD수첩 <LH와 투기 연대기>
개요 : MBC ‘PD수첩’에서는 3월 23일, 연일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는 ‘#LH_사태’와 3기 신도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기 실태를 들여다본다.
지난 3월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LH 직원 10여 명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에서만 100억 원대의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개발 공고가 나기도 직전에 토지를 매입해 큰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PD수첩 취재 결과 그들이 산 땅은 대부분 허허벌판이거나 이용 가치가 떨어지는 맹지였다. 확실한 개발정보가 없으면 선뜻 매입하기 어려운 땅이다. LH 직원들은 이 땅에 희귀수종 묘목을 심거나 타인과 공동으로 분할 매입하기도 했다. 토지 전문가들은 이를 보상 산정가를 부풀리거나 협의양도인택지 보상을 의도한 전문 투기꾼의 수법으로 봤다.
PD수첩은 3기 신도시 지정 전부터 개발 계획이 유출되거나 거래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취재 중 만난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공기업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줄 테니 자기랑 2분의 1씩 투자를 하고 자기 지분은 대출로 하겠다”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공개 안 된 정보라며 특정 지역의 개발도면을 취재진에게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토지 투기 세력은 정상적인 소비자를 우롱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개발 호재가 있는 곳마다 LH 직원은 물론 공무원, 공직자 등 ‘정보’를 가진 자들의 투기가 잇따르고 있다. 1기부터 3기 신도시까지 반복되는 ‘내부자’들의 투기행태를 보며 집 없는 서민들의 허탈감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매번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실상과 3기 신도시 지정구역에서 벌어진 ‘내부자들’의 투기 백태를 집중 조명하는 PD수첩 ‘LH와 투기 연대기’는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3. 23:35~01:00 MBC #100분토론 <4.7 보궐선거 최대 쟁점은? | 문 대통령 사저 논란>
개요 : [프레임 토론 : 4.7 보궐선거, 최대 쟁점은?]
4.7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를 뽑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늘(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야권의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선거를 앞두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여야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 등이 대두되며 후보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4.7 재·보궐선거, 여야의 4선 거물급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토론한다.
[국민의 청원 : 文 대통령 사저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가량 남은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경남 양산시에 새로운 사저를 짓기 위해 농지가 포함된 무지와 주택을 매입한 것을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이 사저와 관련,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지’를 매입해 ‘대지’로 변경한 과정이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불법, 편법은 전혀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정치권은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대통령 부부의 사저 부지 관련 공수처 수사와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에 오늘(23일) 밤 11시 35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대통령 사저 매입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출연해 토론한다.
[출연패널 (가나다 순)]
▶프레임토론
-권영세 /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스역학조사
-안병길 /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