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집에 어머니께서 요리 못하시는.... 분 계시나요? 저희 집이 그래요......ㅠㅠ
항상 된장찌개는 된장국이 되고
김치찌개는 늘 맛이 다름........
어떤 날은 김치찌개가 기름지고
어떤 날은 굉장히 달고
어떤 날은 굉장히 짜요...
엄마 김치찌개가 왜이렇게 기름진거야?
하면 그 날 밥은 못얻어먹는걸로....
원래 김치찌개에 식용유가 들어가나요??
저는 스무살 넘어서 처음으로
김치찌개 맛집 가서 눈물을ㅋㅋㅋㅋ
문제는 양조절도 잘 안하셔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이런걸
거의 사골수준으로...
그리고 아빠 엄마 께서는 삼시세끼 밖에서 드십니다.... 저와 제동생이 그걸 먹..
저는 어느새 빅마마를 자처하여 요리를 한지 어언 24년째....
저는 또 요리 못한다는 말은 못들어본게 함정..
사실 저희 외할머니께서 한식요리전문가시라...
할머니 말씀으로는 대가 이어지지 않을 뻔 했는데 저부터 다시 이어나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도 엄마요리는 절레절레하십니다...
얼마전 큰집에 가서 이런얘길 하다가
엄마께서 막 웃으시면서 난 내요리 맛있어! 하시고 큰엄마께서도 저보고 엄마요리가 어때서 배부른 소리네~~~ 하시길래 엄마가 신이나셔서
그쵸
원래 김치찌개에는 처음에 식용유 넣어서 약간 기름져야 맛있고 국은 간장많이 넣고 소금 조금넣고 그래야하는거 아니에요?
갑자기 정적....
큰어머니께서 아 그래서 동서가 탕국에 간장을...... 그거 안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고 말았답니다
요리못하시는 엄마 그래도 사랑합니다 맏딸이 더 맛있는거 많이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