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과 반기득권의 투쟁에 대해서 그리면서도
절대악과 절대선의 대결로 묘사하지 않았다는 점...
남궁민수를 통해 스스로 의도했던 주제에 대해서 돌직구로 썰을 풀어 놓으면서도
길리엄, 메이슨, 윌포드 각자의 주제의식에 대한 내용 또한 강한 설득력을 부여했다는 점...
커티스로 대변되는 혁명군에게 관객이 100% 몰입하는걸 방해하는 장치를 매우 은근하게 사용해서
관객과 등장인물의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성공했다는 점...
중의적 엔딩으로 관객에게 선택을 할 여지를 주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