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보이고 싶은분이 개를 키우는데 우연한 기회에 친구랑 그분집에 방문하게 됐어요. 문을 열어주시는데 그분이 우리집에 개있다고 설명하시고 저는 잘보이고 싶은 맘에 평소와는 다르게 완전 오바하며 ㅠㅠ 와.강아지 몇살이에요? 예쁘다. 이름이뭐예요? 물어보다가 강아지를 만졌거든요? 두번이나..두번째에 강아지가 짖으면서 물려고 하는거예요. 그분이 얼른 목줄 잡아당기시고 저는 좀 뻘쭘해서 아마 얘가 날 안좋아하나봐요 했는데 그런게아니라 낯선사람이 만지는거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뭔자 쎄 한게 느껴졌지만 그럭저럭 볼일을 마치고 오는길에 저는 그때 그분얼굴을 못봐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분이 말 다하시고 한심스럽다는듯 고개를 가로 저었다고 하더라고요.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제가 한 행동이 정말 경우가 없는 행동이였네요. 반드시 개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만지고 가급적 안만지는게 좋다고 나와있고 여러사람들의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정말 극혐하더라고요..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요...
그분은 순간 절 몰상식녀로 느꼈겠지요? 정내미 확 떨어졌을까요. 잘보이려는 맘에 오바해서 실수한것같아 지금 이불킥 시전 중입니다.ㅠㅠ 친한사이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보는사이인데 다음주에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할까요 아님 전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