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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추억과
게시물ID : solo_1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닐링구스
추천 : 1
조회수 : 9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11 01:47:53
비록 범법자이지만 그는 영웅입니다. 김본좌님을 재조명하는 리플이 물밀듯이 밀려오니 넘쳐 흐르는 감흥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이땅의 젊은이들치고 김본좌님의 덕을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겁니다. 법규를 제정하고 치안을 강화하여 성범죄를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김본좌님은 대한민국의 성 범죄율을 떨어뜨린 일등공신이십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우리가 IT강국으로서 엄청난 속도의 인터넷망을 가지게 된 것은, 김본좌님이 배포한 자료들에 열광하던 우리네 다운로더들의 열정의 산물입니다. 일상에 지쳐 힘들어하는 이에겐 안식을, 불황의 터널을 걷던 제지업에겐 재건의 불씨를, 질풍노도의 시기에서 폭발직전에 있던 청소년에겐 희망을..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에겐 훌륭한 어학교재를 선사한 분이 바로.. 김본좌님이십니다. 법의 그물을 피하며 합법적인 사회적 착취를 하는 이들이 한둘입니까. 비록 범법행위로 그는 잡혔지만, 그가 누구에게 피해를 주었습니까? 몇몇 일본인? 그가 이땅의 청춘들에게 준 기쁨과 안식과 비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적어도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보다는 고귀한 분이십니다. 사람은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칼 대신 붓을 들어 불합리에 저항했습니다. 우리에겐 칼도 붓도 없지만 키보드와 추천버튼이 있습니다. 훗날 대한민국의 성 문화가 한단계 더 성숙했을때, 우리는 성인의 볼 권리를 주장한 신념있는 사람들로 역사의 한켠에나마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본좌님의 이름도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당신이야말로 음지의 슈바이쳐였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잘 압니다. 머리론 반일이지만 하반신은 친일이 되어가는 이 나라의 남자들을 보며 당신이 얼마나 고뇌를 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러나 과중된 업무와 학업문제 등으로 스트레스 받던 이땅의 남자들에게 당신은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위로해주는 이가 없어 힘든 이에게도, 펄펄끓는 욕구를 주체못하는 10대에게도, 당신은 진정한 은인이었습니다. 대저 죄인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한명을 속이면 사기꾼이 되지만, 1000만명을 속이면 영웅이 됩니다. 알량한 법의 잣대로 당신을 심판함은 어불성설입니다. 당신이 잡혀갔을때, 우리나라의 제지업계는 비명을 질렀을 겁니다. 욕구를 분출못한 탓에 성범죄도 늘어나겠죠. 스트레스를 풀지 못한 노동자들의 업무 능력 저하로 아마 우리나라의 GDP가 2%는 하락할 겁니다. 2년간 5000만원을 벌며 불철주야 이땅의 성범죄율 저하와 남성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했을 당신의 모습을 떠올리니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제 하드엔 아직도 당신이 남긴 유산이 들어있습니다. 당신이 걸어온 가시밭길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전 곰플레이어를 클릭해 봅니다. 김형...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김형...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이따 눈을 뜨면 내방 컴퓨터앞이고 난 다운받으면서 형한테 얘기할거야.. 정말 진짜같은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김형 제발 정신 좀 차려 눈을 똑바로 뜨고 날 봐 나야 김형 일어나 어서 가야되 어서 내 눈을 봐봐 제발 좀 일어나!!! 무디즈받으러 가야될꺼 아니야.. SOD 신작도 가야될꺼 아니냐구 클럽 차려서 회원들 호강시켜준다 해놓고... 이렇게 구속거냐고.. 돌아와서 마저 올려준다고 했잖아요.. 돌아와서 마저 올려준다고 했잖아요.. 이러고 있음 어떡해요.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업데이트한다고 약속했잖아요 왜 이러고 있어요 말 좀해요 일주일동안이나 기다렸는데 회원들한테 뭐라고 말 좀 해요.. 그때 김형 혼자두고 오는 게 아니었는데.. 형.. 형...!!! 자다가 일어나 슬피우는 제자에게 스승이 물었다. 자다가일어나슬피우는제자에게스승이물었다. "무서운꿈을꾸었느냐?" "아니요." "슬픈꿈을꾸었느냐?" "아니요." "그럼 무슨꿈을꾸었느냐?" "김본좌가 풀려나는 꿈이요." "그런데 왜슬피 우느냐?" "이룰수 없는꿈이라슬퍼서 웁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엄청난 걱정으로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정력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av와 별 하나에 본좌님, 본좌님 본좌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자취시절 컴퓨터 하드를 점령했던 메이커들의 이름과 Shiho Suzuki, maiko yuki, sori aoi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av배우들의 이름과, 거대 유방을 소유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셰파트, 강아지, 당나귀, 노새, 말등 하드한 av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본좌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부산유치장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서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본좌님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성스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본좌님 이름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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