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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마인드로 만난 그녀 SSUL - 1
게시물ID : freeboard_1514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미1친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7 1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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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겨울 친구가 캐치마인드를하자며 네이트온 단톡으로 나를 불렀을때

너는 그 방 안에있었고 같이 게임을 하게됐지

아무사이도 아니었던 너와 내가 같이 게임을하면서 친해져 네이트온쪽지로 그림답을 공유하고

니가 학교 끝나기만을 기다리는게 내 유일한 일상생활의 낙이었어



자퇴를하고 우울증에 매일매일 공허함에 몸서리칠때 내 마음에 너라는 꽃이 피기 시작했어

아무도 나의 하루를 궁금해하지 않을때 넌 저녁마다 항상 나에게 "오늘은 뭐했어?" 라며

내 하루를 궁금해하는 유일한 사람이었어



마냥 좋았지만 그래도 내색할 수 없었던 이유는 넌 온실속의 화초같은 유년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내고있었고

난 너와는 정 반대인 상황이었어 학용품사게 돈달라고 하면 다음에 준다는 그런것조차 너무 서럽고

가난이 너무싫어 돈을 벌고자 자퇴를하고 닥치는대로 일을하고있었으니까 ..

얼굴도예쁘고 집안도 좋은 너와 같이 있을때면 내가 너무 초라해지더라



그렇게 마음숨기면서 1년을 짝사랑하고 너에게 고백을 하던날 너는 바로 좋다고했고 그날부터 사귀기 시작했지

구름위를 걷는다면 이런기분이겠구나 생각했어

그런데 성격이 서로 너무안맞아서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1년동안 반복했고

이기적인 너에게 똑같은사람 만나서 똑같이 당해보라며 끝을 더럽게 맺었지만

그래도 니가 돌아오기만 기다렸고 다시 오기까지 반년이 지나 다시 내게 돌아왔지




그때 캐치마인드를 하지않았더라면 너를 몰랐을까

..



그리고 나는 너와 다시 만나 어느덧 군대를 갈 나이가 되었어

평소 게으르던 너에게 나는 훈련소 퇴소하기전까지 딱 2번만 답장하라는 약속을했고 

약속을 지켜준 너에게 고마웠어

후반기교육을 마치고 자대에가서 여느때처럼 전화로 일상을 전할때

내일 저녁 진지 올라가서 전화할테니까 내일 통화하자며 전화를 끊고 

다음날 다시 전화를 걸었을때 니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어

분명 내일 통화하자며 약속을 했는데 이상한 기분에 5번정도 전화하자

우는 너의 목소리가 들리고 다시 넌 전화를 끊었어

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을때 전화기는 꺼져있었고

여기까지구나 혼자 체념하고 이유라도 알고싶은마음에 며칠 뒤 다시 전화를 걸었어

연결음이 끝나고 전화를 받은 수화기 너머로 "한마디라도 해..."라고 누군가 작게 속삭였지

아마 너의 친구가 너에게 하는 말이었을거라고 혼자 생각했어

몇초간 난 아무말없이 니 이름만 계속 불렀고 그 전화가 말 한마디 없이 끊긴 마지막 전화가 되었어



페이스북 메세지로 너의 마음을 물었을때

넌 나에대한 안좋은소문을 들었고

그 소문을 듣자마자 나에대한 믿음이 깨지는거같았다고 그랬지

어떤소문인지는 모르지만 나에대해 안좋게 얘기가 돌아다닐만한 행동을 하지않았다고

너를 붙잡았지만 너는 다 정리한 후 였더라 

..

지옥같았던 시간이끝나 제대를 했지만 난 그때도 너였어

친구들은 왜이렇게 구질구질하느냐며 쿨하지 못하다며 나를 질책했지만

그게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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