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마당도 아니고 우리집 개가 애교부리면
어이구 잘했다! 라도 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것조차
안했으면서 말 잘듣고 충성을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뭐라고 합니까?
'개 키울 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하죠?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민주당이 2030 남성들 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양심터진 거 아닙니까? ㅋㅋㅋ
그렇다고 한다면,
걍 본인들 지지정당 거수기가 되어줘!하는 걸
쓸데없이 말 길게 한 것 밖에 안되는 거죠 ㅋㅋ
이 사이트만 봐도 일베하는 애들 싫어하는 사람들 모여서
안생겨요... 하고 놀던 사이튼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가 가진 믿음에
일말의 비판도 용납 못하는 사람들 흘러들어오더니
지 듣기에 불편한 소리 했다고
무려 몇 년 간 같이 저쪽 애들이랑 싸워온 사람들 바로 그냥
'너 일베 새누리지지자' 낙인찍어버렸죠 ㅋㅋㅋ
'아니, 일베랑 다를 바 없는 애들이 있는데,
걔네 비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그 옛날 세월호 폭식시위하던 일베놈들 찾아가서
격려하던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했을 때도
'이거 일베네'
'이거 알바인듯'
'어허~ 뭐가 중요한데? 그게 전부야? 좀 만 기다리면 되는데...'
하고 찍어내고 쫓아버렸었죠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언젠간 봐주겠지...'
'우리도 힘 보텐 거 같은데 설마 계속 저려려고....'
그러던 게 어느덧 내년이면 대선이네요
대통령으로 뽑아서 그 비정상적인 광신을 저지하고
갈등 봉합해 주길 바랐고
힘 없는 여당이라 그런가? 하고 힘도 줘봤습니다.
근데 요새 보니까 지금 여당이랑 그 지지자들하고
서로 의리지키는 그런 달달한 사이 될 시기는 지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