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심층면접하러 며칠전에 갔습니다.. 근데, 면접 마치고 혼자 버스타고 집에 가려는데, 어떤 분께서 저를 부르시더군요.. (면접본 건물정문엔 딴 학생들 가족들로 좀 붐볏고, 저는 그 대학캠퍼스를 나가기 위해 걷던중, 약간 인적이 뜸한곳에서,,,) 보니까 인상 좋게 생긴 어떤 한분이 오시더니 본인이 이 대학교 대학원 재학생이라고 하시면서 손에 들고 있던 장지갑같은 크기의 서류가방 같은걸 들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면접 어떻게 봣냐구 하면서 어디서 왓냐고 하며 설문지를 하나 주시는데, 대충 내용인즉,, 지원한과 대학교입학후 가장 하고 싶은것 1.학과공부 2.취미생활3.종교생활 등등..(순서기억안남) 어쩌구저쩌구 몇개의 질문,, 현재 믿는 종교 등등..(전 천주교를 믿습니다..) 마지막에 이름 메일주소 폰번호 적는게 있어서 (집주소 적는게 있었는지는 지금 잘 기억 안남,,) 다 적구 주니, 그 서류가방에서 뭔가 조그마한 책자를 꺼내더니 종교에 관련된것이던데, 그걸 펼치구 뭔가를 막 설명하더군요. 중간중간 기도 읽어보라고 하고 같이 기도하잡시고 따라 읽으라고도 하구,, 그래서 막상 따라햇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어떤 나이지긋하신분께서 바로옆을 슬쩍 지나가시면서 약간 노골적으로 쳐다보시더군요(그 재학생이 뭐하는건지 보시려는분같았어요) 전 조금더 있다가 이게 그 여호와의 증인인가 뭔가 하는것임을 알게됫습니다.. 그래도 제 성격탓에 끝까지 설명? 같은거 들엇구, 마지막에 그 재학생이 찌라시 같은거 하나 주던데, 거기에 "또 여호와를 어쩌구 저쩌구 주저리주러지 성서의 한문장" 같은게 가운데 적혀있구, 재학생 이름과 폰번호, 그리고 끝에 The Navigator 라고 써잇더군요.. 확실히 여호와의증인이엇습니다.. 첨엔 전 단순한 종교동아리(천주교또는기독교)멤번줄 알았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 찌라시 주면서, 수시모집 붙으면 연락을 주겟다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헤여졌는데, 가는길에 보니까 몇몇 남녀학생들(면접보러온학생)도 딴 재학생몇명에게 붙들려 저와 똑같은걸 하더군요.. 시펄.. 이거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 대학 안붙더라도 고3졸업하면 분명히 전화하고 날리칠거 같구,, 여호와의 증인 끈질기다면서요.. 전에 저희아파트에 아줌마 몇명(여호와의증인신도)이 막 집 벨 눌르고 문 여는사람한테마다 뭔말 해가며 계속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저희집에도 한번 3명이 들이닥치려는거 엄마께서 강건하게 막아가지고 못들어 오게 하셧는데, 그 아줌마들 진짜,, '물한잔만 마실게요' 막 이러면서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다쓰고,, 썅 만약 그 대학 붙으면 더 집요하게 쫒아다닐거 같은데, 어떻게 거절하지요? 이미 실명이랑 폰번호, 이멜주소(이건스팸해놓으면 될거 같구), 집주소(이건 정말 기억안나요,, 안쓴거 같기두 하고..) 다 적었는데, 그거 적을떄 눈치 챗으면 숫자랑 글씨 몇개 바꿔쓸수 있엇을텐데,, 이거 어쩌지요? 어떻게 해야하지요? 그들이 쫒아다니면.... 어떻게 뿌리쳐야 하죠? (사실 전 천주교 세례명도 있구 한데, 예전에는 엄마따라 잘 다니다가 고딩되고나서 최근 몇년간 성당 잘 안다니고 그랫거든요,, 주일학교니, 여름캠프니 같은거 안갈려구 하면 집에 전화해서 보내려고 설득하구,, 그래서 짜증나서 좀 멀리 하게 됫는데, 이런 여호와의증인 같은 종교는 정말 존나게 싫거든요,,) 유머아니라고 악플 다시지 말아주시고,, 허무한 답변 안해주셧으면 합니다... 심히 걱정되네요,, 제발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