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눈길조차 받아보지 못한 쭈구리처럼 우물쭈물 제 의견조차 피력해보지 못했던 저로써는 아무리 쓰레기들이라도 그 특유의 자신감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능글맞음 구런것들이 부러웠고 그렇게 보여지고 싶었어요. 군대에서 느낀건 그런애들은 참 쓰레기 였다는거. 앞에선 착한척 뒤에선 온갖 욕다하고 가오잡는 그 애들이 싫었지만 한편으론 연애도 잘하고 인맥관리도 잘하고 여자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런게 참 부러웠었죠. 그래서 양아치짓은 안하더라도 남자스럽고 자신감있어보이려고 잘입지도 않는 스포츠의류에 담배도펴보고 암튼 그런 류의 남자들 처럼 보여지려고 했었어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남자다움과 자신감이 뭐라고 그딴 걸 부러워했는지 저는 저일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