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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금요일 밤 좋은 TV 권함
게시물ID : sisa_1172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불한당
추천 : 4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4/16 20:10:37

오늘 금요일 밤 좋은 TV 권함

 

22KBS1 #시사직격 <다시 판사를 믿을 수 있을까요>

 

개요 : 존경하는 재판장님, 사법농단 그 후

 

지난 20191,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되는 71년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기소 혐의는 무려 47.

구속 전, 법관을 믿어달라며 무죄를 주장하던 것과는 달리, 혐의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범죄 사실을 지목하고 있다.

사법농단의 또 다른 공범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200쪽이 넘어가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이름이 공모자로 무려 45차례나 등장하는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되어 검찰에 넘겨진 14명의 법관은 왜 부당한 지시에 따른 것일까? 가장 공정하고 청렴결백해야 할 곳에서 일어난 사상 초유의 범죄. <시사 직격>은 사법농단 사태를 파헤쳐본다.

 

 

대법원의 재판 거래

2018, 언론에 공개된 대법원의 문서에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판사들의 뒷조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거래를 하기 위해 재판을 이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들이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문서들에 끝없이 나오는 재판 거래의 사건들. 납득 할 수 없었던 판결에 의문을 갖고있던 재판 거래 피해자들을 <시사 직격> 제작진이 직접 만나 이야기들 들어보았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 것 같아요? 왜 그걸(재판을) 늦춰야 되냐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최정호 인터뷰 -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내 인생을 망친 주범들을

-김승하 KTX 여승무원 지부장 인터뷰 -

 

이렇게 상식이 무너지는게, 권력이 시민의 권리를

이렇게 무참히 짓밟는게 사회에서 통용된다는게

너무 나쁘지 않은가 학생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변성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인터뷰 -

 

 

사법농단, 그리고 판사들

2017년도 세상에 드러난 사법농단 사태. 100여명이 넘는 판사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은 대체 왜 일어난 것일까. <시사직격> 제작진은 당시 사법농단 폭로의 도화선을 지핀 이탄희 전 판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불감증이죠.

판사들만의 세상에서 한 30년을 살다보니까

우리가 국민들이 생활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각을 아예 잃어버린 것 같아요

 

-이탄희 국회의원, 판사 인터뷰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직 시절 불합리한 이유로 사찰을 당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판사들. 제작진이 만난 전,현직 판사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직시절 대법원은 마치 대법원장만의 조직 같았다고 이야기한다. 대법원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사법권력은 신성불가침인가?

사법농단에 가담하였다고 추정되는 판사 100여명. 그중에서 형사 처벌을 위해 기소 된 판사는 단 14명이며, 징계를 받은 판사는 8명에 불과하다. 기소된 판사마저도 8명은 무죄 판결을 받고 징계 법관의 최고 처벌이 고작 정직 6개월인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는데. 현재 진행 중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판조차 지난 몇 년간 수십 번이 넘게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심 판결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사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 20191월에 구속 되었지만 179일만에 보석으로 석방되었는데. 보석 석방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양승태 대법원장을 <시사 직격> 제작진이 찾아갔다.

 

 

사법농단 사태가 또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인가?

존경하는 재판장님, 사법농단 그 후편은 KBS1TV 금요일 10<시사 직격>에서 방송된다.

 

2. 22:05~23:00 MBC 4.16 특집 다큐 열여덟의 기억, 스물다섯의 약속

 

개요 : 어느덧 7, 그날의 이야기

“7년 전 봄을 기억하십니까?”

2014. 4. 16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들

친구들을 떠나보낸 후 맞이하는 일곱 번째 봄,

아이들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다.

 

#세월호 침몰 이후... 7, 최초 공개되는 아이들의 이야기

 

2014416일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학생 325. 그러나 그중 75명만이 살아남았다.

 

, , 고등학교를 함께 보냈던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낸 후 아이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으며, 또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세월호 사건 이후 화가 날 때마다 자신의 몸에 자해를 해왔다는 영수는 얼마 전부터 그 아픔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상처 위에 타투를 그리기 시작했다.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 대신 잊혀져가는 친구들을 기억하기로 결심했다는 영수

 

배가 완전히 침몰하기 직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세월호의 마지막 생존자 준혁이, 준혁이는 얼마 전 제대를 하고 캠퍼스로 되돌아왔다. 그 끔찍했던 마지막 순간을 잊지않고 기억하는 게 친구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준혁이,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졸업생 6명이 세월호 7주기를 맞아 방송 최초로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7년 동안 아이들을 따라다닌 두려움

 

고인 물만 봐도 두려움이 생기고, 버스가 커브를 도는 순간에도 떨려온다는 아이들, 사고 이후 아이들은 제각각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었다. 하지만 그날의 사건보다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한 건 친구는 죽고 자신만 살아났다는 죄책감이었다.

 

옆에 있던 친구가 배를 타고 나오겠다 했거든요. 헬기가 무섭다고...그 때 내가 더 강경하게 헬기를 타자고 했었어야 하는데 후회가 돼요

 

친구는 죽고 나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지니고 7년을 살아왔다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 건 사고 직후 그들을 끊임없이 따라다닌 카메라와 동정의 시선, 그리고 악플들이었다.

 

한동안 뒤에서 사람들이 욕할지도 모른다는 약간 그런 생각 때문에 훨씬 더 위축되었어요

 

내가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것을 회피하고 싶고. 약간 제3자이고 싶고....회피하고 싶은 게 엄청나게 컸어요.”

 

그동안 언론을 피해 숨죽이며 살아왔던 아이들이 7년 만에 자신의 삶을 공개하고 입을 열었다.

 

누구보다 잊고 싶었던 그 날의 기억,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이유

 

그들이 다큐멘터리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점점 잊혀져가는 친구들에게 대한 미안함 때문이다.

 

친구들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어느 순간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 거예요. 제일 슬픈 건 기억들이 조금씩 잊혀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우리가 당사자인데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누가 기억하겠어요?”

 

그 날의 참혹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건 악몽이지만,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평생 그 기억을 간직하려 한다고 아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세월호 7주기, 생존 학생들이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6명의 아이들은 7년간 자신들의 곁에서 아픔을 돌봐준 선생님들과 사고 직후 생존 아이들에게 집을 내어준 서거차도 주민들, 그리고 매년 세월호 사건을 기억해준 수많은 셀럽들을 대표해서 만난 가수 선미, 그리고 늘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준 이해인 수녀님을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세월호를 기억해준 모든 국민들에게 전하는감사의 메시지영상을 412일 월요일부터 MBC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6명의 생존학생들을 응원해주는 챌린지에 동참해주세요.

 

하늘의 별이 된 친구들을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낸 아이들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에 화답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노란색 종이 혹은 포스트잇에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손글씨를 적어 SNS에 올려주세요. 그리고 #노란화답 #세월호 #세월호7주기 #기억하겠습니다 #remember20140416 #잊지않겠습니다 등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MBC 4.16 특집 다큐멘터리 열여덟의 기억, 스물다섯의 약속2021416일 금요일 밤 1005분에 방송됩니다.

 

3. 12:10~01:50 KBS1 세월호 7주기 추모 기획 #독립영화관 <#한강에게>

 

개요 : 세월호 7주기 기획 인디그라운드 추천작 - 한강에게

- 감독/각본 : 박근영

- 출연 : 강진아, 강길우, 한기윤

- 제작 : 영화사 행방

- 장르키워드 : 드라마/멜로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에서 추천한

독립영화 <한강에게>가 방영됩니다.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 https://www.indieground.kr/)

 

< 한강에게 >의 줄거리

첫 시집을 준비하는 젊은 시인 진아는 요즘 도통 글을 쓸 수 없다. 얼마 전 진아의 오랜 연인 길우가 사고로 한강에 빠져 혼수상태이고, 그들의 오랜 친구들 중 기윤만이 여전히 진아 곁을 조심스럽게 지키고 있다. 일상과 주변의 위로는 진아를 더욱 고립시킨다. 그 가운데, 진아는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추억은 사고 전날의 기억을 향해 흐른다.

 

< 한강에게 > 박근영 감독 연출의도

비극은 잊혀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슬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감정을 기억하는 일. 우리가 흘려보낸 이 시절을, 사랑했던 사람들과 시와 시인들을, 기쁨과 아픔들을 기억하고 싶다.

 

< 한강에게 > 박근영 감독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영화를 전공했다. 단편 <사일런트 보이>(2014) 등을 연출했으며, 첫 번째 장편영화 <한강에게>(2018)2018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소개되었고, 두 번째 장편영화는 강원도 화천을 배경으로 한 <정말 먼 곳>을 연출했다.

 

< 한강에게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3회 신필름예술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2019)

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자상 (2019)

6회 무주산골영화제 창 (2018)

8회 전북독립영화제 옹골진상(대상) (2018)

44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 (2018)

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2018)

 

< 한강에게 > 44회 서울독립영화제 리뷰 (: 남다은 영화평론가)

시인으로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낭독회에도 참여하는 진아는 첫 시집 출간을 앞두고 있지만, 작업 속도가 더디다. 시집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의 삶에 들이닥쳐 커다란 구멍을 낸 사건과 대면해야만 하는데, 그 사건이 안긴 상실감과 슬픔과 죄책감을 회피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던 연인이 한강에 빠진 채 발견되어 의식불명의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 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영화는 사건 당시의 현장이나 남자가 그렇게 된 이유를 추적하고 따지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이 함께 일구고 누리던 소소하고 애틋하고 정답게 일상적이던 과거와 그가 없는 현실을 버텨내려고 애쓰는 여자의 현재를 오간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사건의 장면은 비워둔 채, 사건 이전의 시간과 사건 이후의 시간을 섬세하게 응시하며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뼈아프게 체감하게 하는 한편 이렇게 묻는 것 같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물론 사건 이후의 시간에 몰두하며 이 질문 앞에 선영화들은 그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작품 중에서도 <한강에게>가 유난히 빛난다면, 인물의 상실감과 죄의식이 위악, 분노, 자기 파괴적 충동으로 점철된 지옥도 안에 갇히는 대신, 일상의 지극히 평범한 생기 안에서 지속해서 다시 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연약하고 안쓰 럽게 흔들리며 시작되지만, 의연하고 단단하게 다시 설 곳을 찾아간다. 영화는 어떤 과장도 없이 과거와 현재의 대비 속에서 잃어버린 것, 남은 것, 돌이킬 수 없는 것, 기억해야만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터득해간다. <한강에게>는 떠난 자에게 공들여 쓴 애도의 편지이자, 텅 빈 마음으로라도 삶을 붙잡아야 하는 이가 자신에게 쓴 의지의 시다. (남다은 / 서울독립영화제2018)

 

< 한강에게 > 19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 김영진 영화평론가)

첫 시집 출간을 준비하는 젊은 시인 진아는 요즘 도통 글을 쓸 수 없다. 진아의 오랜 연인 길우가 한강에 빠지는 사고로 혼수상태이고 오랜 친구인 기윤만 여전히 진아 곁을 조심스럽게 지켜준다. 주변의 가벼운 위로는 진아에게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하지만 여하튼 삶을 영위해야 한다. <한강에게>는 상실감과 가냘픈 희망이 어른거리는 공기를 포착해낸다. 평범한 생활의 결들에서 만들어내야 하는 예술적 기운은 또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하게 만든다. 현재의 삶은 현재에 머무를 수 없고 자꾸 과거의 기억 속에 침잠하게 하며 그것은 또 미래를 흐릿하게 만든다. 그런 것들이 다시 특정한 관계의 삶들을 이루는 과정을 카메라는 담담하게 지켜본다. (김영진 / 전주국제영화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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