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지지 않은 세계를 갈 수 있을까요?
시간이라는 선 상에서 사건은
과거는 정해진 것(결정된것) 이라면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은 것(결정되지 않은것) 이라고 한다면
(정해지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것는 잘 모르겠습다만은...)
과거는 시간선상에서 무수한 선택지중 하나로 정해진 것이라면
미래는 시간선상에서 무수한 선택지만 있는 것이겠죠.
(무수하게 선택된 다중세계도 있다고 하고)
바다에 물 방울 하나 떨어뜨렸다고 한다면
이 바다를 이전과 이후를 같은 상태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겠죠.
내가 10년 전 과거로 간다고 한다면,
나에게 있어서는 미래의 일이 되는 것 입니다.
과거의 세계 입장에서 나 때문에 선택지가 생기게 되는 것이니, 정해져 있지 않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해져 있지 않는 것은 미래가 되는데....
내가 10년 후 미래로 간다고 한다면
내가 간 미래는 무수한 선택지중 하나로 정해진 세계겠죠.
무수한 선택지중 하나로 정해진 세계는 과거가 되는데....
전제가 잘못됐을까요?
정해진다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내가 미래란 곳에 도착함으로써 나를제외한
10년간의 선택과 사건들이 결정되는 건지,
아니면 10년간 선택과 사건들이 하나로 결정되어진 세계를 가는건지, (1인세계)
아니면 10년간 선택과 사건들이 각각 결정되어진 세계중 하나로 가는건지 (1/n인 세계)
전자가 맞다면 10년 동안 타인 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결정들은
본인의 자유의지에 의한 것인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미래에 도착함으로써 정해지는 것이니 내가 신도 아닌데 뭔가 이상하고
1인세계는 내가 선택한 것 같지만 사실은 미시세계든 거시세계든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정해져 있는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숨쉬는 것도 자는 것도 생활하는 것이 다 정해진
시간여행하는 것도 정해진
자유의지라는 것은 없는 세계인것 같고
1/n인 세계는 이 미래로 온 것이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오래전부터 생각해보고 내린결론은
시간여행이
고향을 떠나 10년만에 돌아와서 달라진 걸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해지지 않은 곳은 갈수 없다.
즉,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아니면 미래라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정해진 것일까요?
선택가능한 사건들과 선택불가능한 사건들이 섞여 있는게 미래일까요?
선택불가능한 사건-무조건 일어날수 밖에 없는 사건-이 존재할까요?
궁금한게 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