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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그 애잔함에 대하여...
게시물ID : animal_151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물한스푼
추천 : 26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6/01/28 15:42:23

 

맹인견 



주인으로써 어쩌다가 한번 맹인견을 수고한다고 쓰다듬어주어서도 안된다. 

맹인견은 마음대로 짖을 수도 없고, 실컷 먹을 수도, 달릴 수도 없다. 
그렇게 주인을 곁을 지키는것이 맹인견이다 







"얼마전에 텔리비전을 봤는데, 훗카이도에 맹인안내견 양로원이라는게있는데 

거기는 나이가 너무들어 맹인안내견 역할을 제대로 할수 없는 개가 여생을 보내는장소래. 

나, 그런 콘셉트의 장소가 있다는것만으로도 굉장히 감동했거든. 

그래서 화면으로 기어들어갈 것처럼 열심히봤는데, 



10년이나 같이생활한 어떤 할머니하고 개가 헤어지는 장면을 보여주는거야. 

앞이보이지않는 할머니와 골든리트리버 숫놈이었는데, 

할머니하고 개는 한시간쯤 꼭 껴안은채 움직이지 않았어. 

간신히 담당직원이 ?어놓아 작별을하기는했는데 차를타고 양로원을떠나는 할머니가 

창문밖으로 몸을내밀고 '잘있어 안녕' 하고 개의이름을 외치는데 

개는 꼼짝않고 앉은채 멀어져가는 차 쪽을 쳐다만 보고 있는거야.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 

맹인안내견은 그렇게하도록 훈련을 받았으니까. 




마음의 동요를 겉으로 표현해서는 안돼고, 짖어서도 안돼니까. 



차가 양로원 문을 나서서 저 멀리로 사라져가는데도 개는 헤어진 장소에서 한걸음도 움직이지않고 

할머니가 사라진 쪽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거야 

몇시간동안이나. 

10년동안 한시도 떨어지지않았던사람이 곁에서 없어진거잖아. 

충격이 너무커서 움직이지도 못했을거야 아마.. 



할머니하곤 한낮에 헤어졌는데 해가 기울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무지하게 세찬비가. 

그런데 꼼짝않고 앞만 바라보고있던 개가 고개를들고 빗방을이 떨어지는 하늘을 올려다보는가싶더니 

갑자기 웡! 하고 짖기 시작하는거야 

웡 웡 하고 몇번이나말이야. 



그런데도 그모습이 조금도 비참하거나 볼품없이 보이지 않는거야. 

개는 등과 가슴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선을 꼿꼿하게 펴고 마치 완벽한 조각상같았어. 

나 그만 눈물을 뚝뚝흘리며 울어버렸지 

개가 짖는소리에 맞추어 엉엉 하고 말이야." 
 

 

앞마당에 퓨마 등장 

퓨마 11살꼬마한테 달려들때 뒷들에잇던 개 등장 

개가 꼬마와 퓨마사이에 서서 퓨마와 싸움을 시작 

꼬마 집에들어가서 경찰에 신고 

경찰왔을때 퓨마가 개목덜미 물고 죽이려하고있었음 

그자리에서 퓨마사살 

개는 인근병원으로 후송 온몸에 상처투성이 

꼬마는 한군데도 다치지 않음 

 

급류에 휘말려 실종된 40대의 시신이 자신이 기르던 애견(愛犬)에 의해 보름만에 발견됐다. 

지난달 28일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전통마을 앞 내성천에서 A(41·목수·부산시)씨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A씨는 전통마을의 보수작업 현장서에 일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달 24일부터 경북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당시 내성천이 갑자기 불어난 상태였고 

사고직후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소방관을 비롯해 경찰관,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지난 보름 동안 

내성천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A씨가 실종된 사고현장은 하천 폭이 70∼80m 정도로 넓고 불어난 물의 양도 많아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천의 수위는 내려갔지만 급류가 휩쓸고 간 자리는 

흔적 조차 찾을 수 없자 유족들은 평소 A씨가 기르던 3년생 수컷 진돗개를 부산에서 데려와 수색작업에 동원시켰다. 

A씨가 실종된지 보름째 되던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수색작업에 투입된 A씨의 진돗개는 사고현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갑자기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강아지가 멈춰선 곳은 모레가 퇴적된 곳으로 얕은 물이 흐르는 곳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유족들은 꼬챙이 등으로 현장을 파헤친 끝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소방관들은 하천바닥에 묻혀 있던 A씨의 시신을 인양할 수 있었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보름 동안 계속된 수색작업에도 A씨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수색작업에 두입된 진돗개가 단번에 주인이 묻혀 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잊었다”며 

“평소 끔찍히 돌봤던 진돗개가 주인의 사랑에 보답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트북에 턱을 괴고 잠이 든 애견을 촬영한 사진이다. 
견공의 외모가 특출나게 귀엽지 않다.


상황도 특별할 것 하나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사진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널리 퍼지면서 
인기인 사진 속 견공은 주인을 그리워 하고 있다. 


5개월 동안 집을 떠나 있던 미국의 한 네티즌은 
스카이프를 통해 가족 및 애견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통화가 끝난 후 네티즌의 어머니가 애견의 사진을 촬영해 보냈는데 
애견은 노트북 키보드에 얼굴을 얹어 놓고 잠이 든 모습이었다. 

 

홍수도 막을 수 없는 어미개의 모정 



중국의 샨후댐 근처에 살고 있는 개 화화.. 이 개는 최근의 대규모 홍수로 인해서 

빈지앙 공원으로 대피했지만 너무 어린 4마리의 자식들은 함께 피신하지 못했다고.. 

그때부터 모정이 발휘되기 시작한것!!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하루에 두번, 왕복 약 2.5km를 세찬 물살을 헤치면서 

건너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 개가 강을 건너는 모습을 처음 발견한 주민은 지나가면서 샨후댐 근처에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는 화화를 발견하고 새끼들을 뭍으로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낯선 사람의 접근을 매우 불안해 했기에 매일 공원에서 먹이를 준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먹이를 줄 것이라고 하고.. 

이런 강한 모성애는 15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메리버러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18개월 된 여아가 익사할 위기에 처했지만, 
마침 상황을 목격한 애견이 아기의 엄마와 함께 어린 생명을 구했다.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기가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보더콜리 종 애견이 아기의 어머니에게 달려갔다. 개는 다급히 짖어대며 저수지와 집 사이를 왕복해 달렸다. 
위기 상황이 발생한 그 현장으로 인도하려고 했던 것. 심상치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아기 엄마는 현장으로 달려갔고 
저수지로 뛰어들어가 딸을 건져냈다. 아기는 숨을 멈춘 상태였지만 인공 호흡을 실시하자 다행히 호흡이 돌아왔다고 
언론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기는 간발의 차로 생명을 되찾은 것이며, 


그 직후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주의 '더 커리어 '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급대원인 그레그 스미스는 당시 어머니의 상의도 다 젖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이는 깊은 물에 빠졌으며, 
또 개가 상황을 조금이라도 늦게 알려줬다면 아기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는 현지시각 15일 티머 지역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강아지 우리 안에 신생아가? 
들판에 버려진 아기를 개가 구해 새끼들과 함께 돌보는 장면이 목격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영국 BBC등 해외언론은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지역의 들판에 버려진 아기를 구한 개 한 마리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태어나자마자 쓰레기가 널려있는 들판에 버려졌던 아기를 8살 된 어미개가 자신의 우리로 데려와 새끼들과 함께 돌보고 있는 모습이 개 주인에 의해 목격된 것. 아르헨티나는 지금 겨울이라 개가 일찍 데려오지 않았다면 아기의 생명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BBC는 “체중이 4kg 정도 되는 아기를 어떻게 운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군데 멍이 든 것을 제외하곤 깨끗했다.”며 “개 한 마리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며 고 전했다. 


아기의 엄마는 14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로 밝혀졌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지역의 빈민촌에 살고 있는 소녀는 “아기를 낳자 너무 겁이 나서 버렸다.”고 말했다. 

아기는 발견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기의 미래가 결정되기 전까지 당국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주인이 길을 잃을까 193km의 여정을 마치고 

주인이 무사히 집에 도착하자 마자 사망한 안내견이 영국언론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다. 

데이비드 쿠암비(61)는 시각장애인이지만 웨스트 요크셔 감호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전국 장애 네트워크의 의장으로서 여러 회의와 모임에 참석해 왔다. 

쿠암비에게는 올해 8살 되는 레브라도 종인 안내견 ‘카멧’(Comet)이 항상 그를 인도했다. 

쿠암비는 지난 6일에도 버밍험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중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쿠암비는 카멧의 몸상태가 예전과 다르다고 느꼈다. 

그렇게 카멧은 버밍험에서 맨체스터로 다시 맨체스터에서 허더즈필드까지 주인을 인도했다. 

허더스필드 역에 내려서는 다시 집까지 주인을 버스에 인도했다. 

버밍험에서 2번의 기차와 버스를 타고 집까지 도착한 거리는 193km. 

그리고 주인이 집안에 들어서자 마자 카멧은 그만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쿠암비는 즉시 수의사를 불렀고, 수의사가 카멧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마취 중에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비장에 자란 종양이었다. 

카멧은 길을 잃을지도 모르는 주인을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다. 

쿠암비는 “내 몸의 일부분이 사라진듯 했다. 카멧은 나의 그림자였고 내가 가는 어디든지 나를 인도했다.”며 슬퍼했다. 

 

한 노부부가 영등포구 근처 야산에서 나무에 묶여 몽둥이로 맞고있는 
말라뮤트를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몽둥이질을 하던 사내는 도망을 갔고. 말라뮤트는 소방서 뒷뜰에 묶여 있었습니다. 
구조자는 말라뮤트를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40도 가까이 되는 높은열.. 그것도 버거운데. 

정수리뼈에 구멍이나서 피를 흘리는 녀석... 

아마 도살하여 먹을 생각으로 망치로 때린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지혈제를 맞고도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는 것은 
머리속의 피가 흘러 나오는 것이라 했습니다. 

구조자에 의해 장군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말라뮤트는 
그날 밤이 고비라는 진단에도 그 생명의 줄을 놓지 않았습니다. 

장군이는 치료 과정이 끝난 후 한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30일간 보호를 받았습니다. 

사진은장군이가 결국 안락사 되기 3시간 전.. 
다른 유기견(안락사 시킬 개들)에게 자신의 사료를 먹으라고 
입으로 사료그릇을 들어서 주는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장군이는 입양 되어졌다고 합니다. 



정말 잘 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주인을 위해 휠체어를 끌고있는 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노팅햄주에 살고 있는 애완견 코디(3)는 하루도 빠짐없이 주인을 휠체어를 태우고 거리를 달린다.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주인인 앨런 스미스(57)의 발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는 것. 


잭 러셀 테리어 종인 코디는 휠체어에 목줄을 묶으면 갈색 털이 난 귀를 펄럭거리며 전속력으로 질주한다. 
시속 24km의 민첩함을 자랑하지만 코디는 안전주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건널목이나 차가 많은 곳에서는 알아서 속도를 줄인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할 정도로 명석하다. 


주인 스미스씨는 “코디는 휠체어가 흔들릴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린다. 길거리에서 물건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한눈을 팔지 않고 달리고 또 달린다.”고 말했다. 


코디가 ‘휠체어 운전사’를 자청하기 시작한 것은 1살 전후였다. 
뛰어난 지능으로 물건을 가져오는 훈련을 척척해냈던 코디는 
2년 전 어느 날 휠체어에 목줄을 묶자 이를 끌며 운전사 역할을 자청했고 현재까지 착실히 맡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주인은 “원하는 곳은 어디든 데려다 주는 코디에게 정말 고맙지만 

그의 건강이 우려된다. 코디의 건강이 걱정돼 하루에 1시간 30분 이상 달리지 못하게 한다.”고 밝혔다. 
코디의 담당수의사는 “검진결과 신체에 전혀 이상이 없으며 
다른 개들보다 오히려 근육의 양이 많아 힘이 세다.”고 전했다
 

 

 

나는 뉴욕의 소방관이다.

 

불 끄는 일을 하다보니 딱한 광경을 참 많이 보게 된다.

집이나 가게가 불타버린 사람들이 절망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가슴이 아프다.

 

또 끔찍한 장면들, 때로는 죽음까지도 목격한다.

 

하지만 내가 스칼렛을 발견한 날은 좀 더 특별했다.

그건 삶과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순간이었다.

 

금요일이었다.

아침 일찍 화재 신고가 들어와서 우리는 즉시 출동했다.

불타고 있는 건물 앞에서 소방복을 입고 있는데 얼핏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나중에 고양이를 구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큰불이었다. 여러 대의 소방차가 함께 출동해야 했다.

다행히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했다.

설사 그러지 못했다 하더라도 워낙 사나운 불길이 건물 전체를 휩싸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구조할 시도조차 못할 상황이었다.

 

불길을 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위험한 고비를 넘기자 나는 고양이를 찾아 나섰다.

사방에 연기가 자욱했고 열기도 대단했지만

야옹거리는 울음 소리는 그치지 않고 들려왔다.

 

건물 정문에서 1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겁에 질린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뒤엉켜 울어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곧 이어 왼쪽과 오른쪽 길가에서 두 마리를 더 발견했다.

털이 형편없이 타버린 것으로 보아 건물 안에 있다가 나온 것이 분명했다.

 

우선 거기 있던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를 상자에 넣어 이웃집 문 앞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나서 나느 어미 고양이를 찾기 시작했다.

어미가 불타는 건물에서 새끼들을 한 마리씩 밖으로 물어 내온 것이 분명했던 것이다.

 

다섯번씩이나 그 성난 불길과 숨막히는 연기 속으로 들어가다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서 어미 고양이는 다시 한 놈 한 놈 새끼를 될 수 있는 한 건물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 놓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결국 기운이 다 빠져서 불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걸까?

 

경찰관 한 명이 새끼 고양이덜이 양편에 누워 있던 길가의

텅 빈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고양이를 보았다고 말해주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과연 거기 어미 고양이가 누워 울고 있었다.

눈에는 커다란 물집에 잡혀 부풀어 올랐고 앞발은 온통 꺼멓게 변해버렸으며 온몸의 털이 다 터버린 끔찍한 몰골이었다.

군데군데 붉게 익은 살이 내보였다.

어미는 너무 지쳐 꼼짝도 못하는 상태였다.

 

나는 부드럽게 말을 붙이며 천천히 녀석에게 다가갔다.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아 올리자 녀석은 고통 때문에 우는 소리를 냈지만 저항하지는 않았다. 털과 살이 타버린 불쌍한 고양이에게서 연기 냄새가 났다.

녹초가 된 녀석은 내 품에서 몸의 긴장을 풀었다.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났다.

 

나는 생각했다.

 

"나를 믿고 있어. 이 용감한 작은 고양이를 살려야겠다."

 

그 가족의 생사는 말 그대로 내 손에 달려 있었다.

 

어미 고양이도 새끼들과 같은 상자에 넣었다.

 

지칠대로 지친 데다가 눈도 안 보이는 어미는

코로 하나씩 새끼들을 건드리며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고는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새끼들을 다 구해냈다는 데 만족해하는 듯했다.

 

응급처치가 필요했다.

11년 전 심한 화상을 입은 개를 데려 갔었던 특수동물병원이 생각났다. 지금 바로 그곳의 도움이 절실했다.

 

나는 가는 길에 미리 전화를 걸어 심하게 화상을 입은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을 데리고 가는 중이라고 알렸다.

 

아직도 연기와 그을음이 묻어 있는 소방복 차림으로 트럭을 몰고

병원에 들어서자 수의사와 기술자들이 이미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고양이들은 즉각 응급실로 옮겨졌다.

 

한 팀이 어미 고양이를 둘러싸고 다른 한 팀이 새끼들을 맡았다.

나도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응급실 한구석에서 고양이들을 지켜보았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수의사는 밤새도록 고양이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어미 고양이는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했다.

나는 다음날 병원으로 찾아가 하염없이 기다렸다.

마침내 수의사들이 내게 다가왔을때는 거의 포기하고 있던 상태였다. 좋은 소식이었다. 새끼들은 모두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어미는요?" 내가 물었다. 어떤 대답이 나올지 두려웠다.

어미는 아직도 위험한 상태였다.

 

매일 병원에 들렀지만 대답은 한결 같았다.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생사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거의 한 주가 지난 어느 날 나는 서글픈 심정으로 병원에 들어섰다.

"회복될 수 있었다면 벌써 호전되기 시작했을 거야...

 

도대체..그 작은 어미 고양이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수의사들은 활짝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았다.

 

어미가 살아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력도 잃지 않았다고 했다!

이제 살아났으니 어미 고양이에게도 이름을 지어줘야 했다.

 

수의사 한 명이 벌겋게 탄 피부에 착안해 "스칼렛"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칼렛이 어떻게 자기 새끼들을 구해냈는지 알고 있는 나는

그 가족이 다시 함께 모인 모습을 보자 가슴이 미어졌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어미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겠는가?

바로 다시 새끼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한 마리씩 코를 마주 대보고 핥아주며 무사한지를 살폈다.

어미는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해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다섯 번씩이나!

녀석은 어머니의 사랑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용기를 보여준 것이다.

 

큰 사랑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기적이 일어난다

 

 

 차에치인 친구곁을 지키는 개

 

 

 

차 옆에 쓰러져 있는 고양이 몸 위에 또 다른 고양이가 발을 올려놓고 주무른다.

심장 마사지라도 하는 것 같다.

아무리 깨우려 애써 봐도 차에 치여 다친 고양이는 미동도 없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소개되어 큰 안타까움을 일으킨 동영상은 터키에서 촬영된것으로 확인되었다.

배경은 터키 남부도시 안탈리아. 행인들은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를 깨우려 애쓰는 장면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고 한다.

 

특히 심폐소생술을 하듯 쓰러진 고양이의 몸을 마사지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터키 현지 방송은 지난달 20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차에 치인 고양이는 암

이며 수컷 고양이가 여자 친구를 소생시키려 애썼다고 전했다.

결국 수의사가 도착했으나 암컷 고양이를 되살리지는 못했다고 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ruffian71/2202036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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