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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개인적 사감이나 호불호를 떠나 김어준 지키는게 맞습니다.
게시물ID : sisa_1173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석원아빠
추천 : 19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4/24 21:46:13

진지전의 요체는 핵심역량의 보존이라 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지금은 수세 국면 진지전을 펼쳐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이며 사활적 이해가 걸린 일은 우리 안의 핵심역량을 온전히 보전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근자에 소위 같은 아군이라 하는 사람들 중에도 일부에서 김어준에 대한 도넘은 마타도어와 비토 정서를 퍼뜨리려는 특정 집단, 세력이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순수하게 지난 총선의 앙금이 남아 개인적 사감에 근거해 미워하는 수준 정도이나 그 위의 세력들은 바로 이러한 순진한 감성파들을 교묘히 규합해 마치 별도의 세력인양 행세하며 영향력을 미치고 이제는 문재인정부에게까지 주먹질을 해대는 수준으로까지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수는 미미하나 국힘, 보수언론 대 민주, 진보세력의 일대일 구도에 내부의 균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작은 문제로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 봅니다. 김어준이 무슨 민주진영의 큰 지도자도 아니고 권력도 아닙니다. 다만 조중동, MBN 등 종편과 거의 전 신문사의 일방적, 파상적 정권 공격에 그나마 장판교의 장비처럼 힘겹게 싸우고 있는 독보적인 스피커이고 일단 사라지면 당분간은 대체하기 어려운 거의 유일무이한 스피커인 것 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좋아서가 아니라 다가올 대전에 써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김어준,,,비주류에 아웃사이더입니다. 586 끄트머리 정도에 해당되면서도 정치권에서 그 흔한 운동권 경력이나 깜빵 이력도 없고 그나마 소위 메이저켐 출신도 아니니 그런 사람이 지금 민주 진영내에서 가장 큰 스피커로 영웅대접을 받는게 많은 이들에게 속이 편치 않겠죠. 한편으로 이해는 됩니다. 그들은 또다른 의미로 국힘, 보수언론과 같은 이해관계를 가졌다고 볼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특히 방송의 대부분을 김어준에 대한 욕설, 비난, 모욕, 조롱으로 도배하는 최인호라는 분으로 대표되는 소위 같은 진영내 반 김어준세력의 김어준에 대한 마타도어와 공격은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균열이 야당과 언론에 어떻게 좋은 먹잇감으로 이용되고 우리 전력을  와해시키는지 아마 그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국힘의 감사요구에 감사원에서 사상초유의 앵커 감사 기초조사까지 벌였다고 하니 그의 운명이 어찌 될 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네이버나 다음의 김어준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은 참혹한 수준으로 전락된 지 오래입니다. 우리는 늘 그런거 같습니다. 누군가를 써먹을 땐 한없이 이용해 먹다가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것이죠. 열정적으로 응원하다가도 한마디만 내 생각과 다른 언행을 하면  바로 적으로 돌변하기도 하고요,,,,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마음의 앙금,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진보블럭의 스피커를 최소한 다음 대선때 까지는 온전히 유지되도록 할 수 있는 각자의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게 고작  "김어준 최고"라는 전혀 쌩뚱맞고 낯부끄러운 댓글로 대항하는 정도가 다 이긴 하지만 늘 안타깝고 대체 40% 지지자들은 다 어디 갔을까? 답답한 생각이 몰려오곤 합니다. 욕하긴 쉽고 칭찬하긴 어려운게 일반적 정서라고는 하지만 행동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있을 때 담벼략에 소리라도 지르라시던 김대중 선생님의 말씀처럼 작게나마 댓글 활동이라도 하는 것이 깨시민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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