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관련 고민입니다 ㅜ
(주절주절 주의)
이번2월에 졸업하고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이제 취업활동을해서
운좋게 이력서를 한군데 넣자마자 바로 붙어서 출근을 했었습니다. (개발)
퇴직금 포함 연봉은 2600이였습니다.
연봉도 나름 만족스러워서 어떻게 돈을 모을까 생각도 해보고 일을 시작했는데
여섯시에 다들 이제 집에 가나싶어 눈치를 봤는데 다들 자연스럽게 저녁을 먹으러가고
아무도 퇴근생각은 없었습니다ㄷ
그모습에 좀 당황했고 첫날은 여섯시 조금넘어서 들어가보라그래서 집에갔습니다.
여기는 기본 일이없더라도 8시는 무조건 채우는거라는 말을 들었고 다들 거의 9시에서 10시는 되서야 퇴근을 한다고했습니다.
(야근수당은 없어요 ㅜ)
저는 집이 왕복 세시간이 넘어서 여덟시에 끝나도 집에가면 거의 열시여서 부담도 되었습니다 ㅜ
그래서 계속 생각을 하던중 일단 하면 못해도 2년은 버텨야하는데 그럴자신이없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계속 이분야에서 일하면 야근은 필수라고 어딜가든 똑같다고 집가까운데는 절대 없다고 말을 하셔서
정말그런지도 무섭고 걱정도 됩니다 ㅜ
여덟시까지는 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아홉시열시 .. 이게 너무 당연한건가봐요
그생각만하면 취업이 더 무섭습니다 ㅜ
다들 급여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게 진짜 많은 급여인가요
퇴사하고 바로 버스로 4정거장 거리에 작은 회사가있길래 지원을 했는데 바로 출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여긴 한달에 160(세전)줄수있다고 하더라구요ㅜ (1월에 연봉협상을 해주겠다고는 하는데 ..제가 처음엔 2400을 불렀어요)
이건 또 급여가 너무 적고 .. 네정거장을 걸어다녀서 차비를 아낀다 해도 너무너무 적은거같고 ..
학자금대출도 있는상황이라 급여를 또 너무 생각을 안하자니 ㅜㅜ
내일 당장 출근하라고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다들이렇게 힘들게 사나 싶고 이분야가 다들 이렇게 야근에 찌들어살면 전공을 버리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사무직이 낫겠나 싶고 ㅜ(무시는 아니고 퇴근이 비교적 수월하니까요 ㅜ)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나봐요 제가 너무 한심해서 적습니다.
내일 출근하라는 곳을 포기할지 말지도 너무 고민되고 이력서 낸곳은 다 붙고 바로 출근하라고 하니까 생각할시간도 없고 ㅜㅜ(제가 소기업만 써요)
이번년도에 취업을 해야되긴하는데 그거에 너무 급급해서 막 선택한건 아닌지
그렇다고 여기 취업을 포기한다그러면 다른데 취직을 할수있을지 그것도 걱정이구요 ㅜㅜ..
추석지나면 채용도 더 올라온다곤 하는데 그게 진짜일지도 모르겠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취업자리를 기다려본다
2. 내일 출근한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여기에라도 글을 남깁니다 ㅜㅜ 이런결정도 못해서 한심하긴한데
이번엔 또 들어가면 퇴사하면 절대 안되니까요 ..조금이라도 옳은 결정을 하고싶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