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4주전이기도 했구요. 내일이면 훈련소 2주차네요. 평소처럼 똑같은 날이였고 잘 놀고 그랬는데 밥 먹고 같이 누워있는데 군대 얘기가 나와서 잘 기다릴 수 있다, 편지도 많이 쓰고 면회도 많이 가야 라고 얘기했는데(입대일 확정 나기 훨씬 전부터 기다릴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기다리는거 많이 힘들거다, 우리가 만난 날보다 더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힘들거다, 미안하다 이러기만 하고..많이 잡았는데도 같은 말만 하고 잘 지내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라고 이러고 끝내 잡히진 않더라구요.
입대 전에 정말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한건지 아니면 환승 당한건지 아예 마음이 식은건지(권태기) 정말 답답해요.
저번주까지는 정말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중간중간 계속 걔고 폐인처럼 지냈는데 요즘은 살만해졌긴 한데...가끔 갑자기 울때도 있고 ㅋㅋ..
차라리 진짜 마음이 뜬거면 깔끔하게 포기할텐데 진짜 군대 문제때문인지 햇갈려서 힘드네요..
입대 하루전날에 연락 안하면 너무 후회할것같아서 잘 다녀오라고 연락 한게 잘한 짓인가 싶기도 하고 ㅜㅜ 20분만에 답장 오기도 했고 인스타 스토리도 잘 보기도 했고...진짜 의미부여 돼서 미칠 것 같아요. 미련이고 아직도 좋아하는거면 좋겠다 싶고..
재회는 될련지 또 주변 말들이 훈련소에 있을때 사귀었던 여자들 다 생각난다 등등 안좋은 말들도 많이 들리고 너무 괴로워요..
좀 글이 난잡하고 오타도 많은데 요즘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적어봅니다..전 이제 어떡해야할까요. 처음 만났을때 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