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워밍업(?) 스쿼트 만으로도 온몸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같은 시간 대에 같이하시는 여성분은 몸이 날래다는 느낌을 보여주더군요. 정말 스쿼트 자세나 바벨리프트 자세도 제가 직접하는데 이상하다 느껴서 곁눈질로 보고 따라하고... (관음증 아닙니다. 전 자세가 안나와서 그랬습니다. 코치는 기마자세 같은 걸 원하는데... 전 왜 안짱다리 모습이 되는지... ㅜㅜ)
18분동안 세트 도는 것으로 하는데 전 겨우 6세트 풀로 그쳤는데... 저랑 같은 무게로 하던 그 여성분은 9세트 갔기에...
저의 저질체력을 탓했죠. (그리고 무심하게 볼록 튀어나온 똥배도...)
제가 배불뚝이 뚱보라서... (이미 중등도 비만 상태) 체력이 못받쳐줄 수 있음을 알지만...
그래도 안 숨으려고요.(안 다니겠다... 이런 건 안하겠다는 소리) 지금 숨으면 더 뚱보가 되어버릴 수 있고, 그러면 더 숨어들어가 버릴 수 있다고 봐서요.
장작개비 마냥 굳어버린 몸에 허리에 튜브를 넘어 타이어 끼우고 있고... 남자임에도 배는 만삭비슷하게 불러 있는데... (절대 임산부 비하나 그런게 아닙니다. 제 몸이 김정은 닮은상태입니다.) 점점 사이즈 때문에 원하는 옷 찾아가기 어려워지는 상태를 막으려고 말이죠.
궁극적으로는 현재의 2XL 혹은 3XL에서 길이를 줄이는게 아닌... XL 정도라도 옷에 들어갈 수 있게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일도 죽겄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다시금 저를 이런 몸이 될 때까지 방치한 저를 다시금 반성하면서 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