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네 그렇군요. 네..네.... 그러면 박지호선수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최면에서 깨어난듯한 전용준은 홍진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는지 화제를 돌리기 시작했다.
"프로토스분들이 테란과의 물량전이 많이 힘들다고 하시는데 아비터를 써보세요^_^."
"박지호선수 캐리어는 어떤가요?“ 모인 팬들과 해설진들은 다 ㄲㄲㄲ대며 웃었다.
그때, 홍진호의 말을 알아들은 사람이 없다는 것과 그늘진 구석에서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수없는 절정의 간지미소를 띄며 웃고 있는 홍진호를 못본것이 그 사람들에게는 비극의 시작이였을까..?
The Return Of The Kong : 콩의 귀환
16강 C조
"박지호 선수와 홍진호 선수 게임준비되면 바로 시작합니다. 김태형해설 오늘경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프로라는게 예측할만한 게임을 펼치지는 않을겁니다. 또 예측해봤자 김캐리의 저주니, 뭐니 하면서 맞지도 않을거... 예측이 아니라 그냥 생각해본다면 요즘 박지호선수가 기세가 좋아요, 하지만 홍진호선수도 무시할수없습니다. 왠지 홍진호선수에게 부등호를 열어주고 싶군요"
"선수들 조인했나요?, 게임시작합니다"
"경기 시작했습니다. 맵은 라이드오브발키리 5시 왼쪽에 있는 홍진호선수, 7시에는 박지호선수가 자리잡고있습니다."
"라이드오브발키리 맵이 저프전은 벨런스가 안맞는다고 하는데, 버전업이 되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는 프로도 많이 할만해졌다. 오히려 프로토스가 더 좋아진것같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거의 5:5의 양상을..."
"아 박지호선수 뭔가 할생각인것 같은데요? 빠른 프로브 정찰을 보내고있네요" 멋지게 말을 끊어먹는 김도형.
"보이고 있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네 아마도 전진게이트나 포토러쉬가 아닌가 싶은데요." 굴하지 않는 엄재경.
"아 언덕밑에 파일런소환! 박지호선수는 요즘 전략가로 또 발돋움하는 것 같아요?"
"박지호 선수 게이트를 소환했어요... 이거 드론이 왜 정찰을 안가죠?" 말 다했다는 듯이 한숨을 쉬는 김도형
"아 홍진호선수 유유히 내려가는 드론 이제 깜짝 놀라겠죠."
"홍진호 선수는 노스포닝 투해처리태크를 타고있어서 이거 먹히겠는데요?"
"아 드론 내려갑니다~ 드론 동원 4마리가 프로브를 일점사!" 해설진과 사람들이 흥분한다
"파일런을 깨뜨려야죠!"
프로토스의 게이트에서는 두개의 칼로 저글링들을 회쳐먹을 질럿이 워프됐다.
"아~ 질럿 한기 드론은 3기만 내려왔나요? 왜그러죠?"
질럿이 드론을 친다 드론도 질럿을 치고,
"아 홍진호 선수 드으로온 커언트로오올!!" 드론은 제각기 맞은애를 빼는 컨트롤을 한다.
"아.. 하지만 박지호선수도 가만히 있을선수가 아니죠.."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다시 피가 달은 드론을 칠려고하는 박지호
"어떻게 칠걸 아는듯이 다시 그 드론을 뺏어요!!" 홍진호가 뺀 드론을 쫒아가는 박지호의 질럿.
"아 이, 이게 뭡니까. 3마리가 다른 지휘관의 지휘를 받는듯 다 따로 무빙샷을 해주고 있어요" 피가 달은 드론이 한대치고 빼고 질럿은 다시 다른드론을 치려고 하는데 그드론을 다시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