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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뱀을 좋아 한다. 그래서 이웃집 근처 뱀에게 먹이를 준다.
게시물ID : animal_151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강삼촌
추천 : 16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1/29 01:54:24
내가 뱀을 엄청나게 좋아 한다. 그런데 독이 없는 뱀만 좋아 한다.

어느날 뱀이 주위 이웃집 근처에 있는 것을 보았다. 뱀에게 먹이를 주었다.

뱀들이 나날이 살이 불어나는게 눈에 보인다. 왠지 기분이 좋다.

다음날 뱀들이 이웃집에 허물을 벗어 놓았다. 

정문에 한 개, 창문에 두 개, 지붕에 네 개

아휴 이쁜 것!

내일은 다른 애들도 허물을 벗어 놓겠지?

생각만해도 기쁘다.

오늘은 기쁜 마음에 뱀 먹이를 놓으려 하는데 이웃이 날 나무라고 있다.

왜 이 귀여운 뱀을 싫어 하냐고, 짐승이 무슨 해가 되냐고, 그것도 독도 없는데 말이다.

허물은 지가 알아서 치우면 될 일을 그게 머가 어렵다고.

며치일 지났다. 이웃이 나에게 싸움을 걸어 온다.

뱀이 자길 물려고 했다고,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 

'그 이쁘고 착한 애들이 왜 당신을 물어?'
'아마 이 인간이 헤꼬지를 했어 분명해!'

마음속에 있는 말을 이웃에게 차분하고 명료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오늘도 한 중생을 개도했다. 너무 기쁘다.



과연 여기서 최대의 피해를 본 사람은 누구일까?

말 못하는 짐승?

에이라 확! 옥수수를 아주 그냥....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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