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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게시판을하면서 인생이 바뀌고 자존감이 올라간것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788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다야
추천 : 20
조회수 : 82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1/05/23 08: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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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무시당하고 비싼카메라들고 여자연예인 졸졸쫓아다니고,

방구석안에서 디시나 하면서 잠재적으로 여성혐오나하고,말도 제대로못하는

제가봐도 너무나 한심했던 삶이였고,

외적으로 얼마나 노답이였냐면 가족한테 국제결혼얘기도 들어서ㄷㄷㄷㄷㄷ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오유 고게에 익명으로 물어보며 조언과 솔루션을 많이 구했습니다

처음엔 독서를 그렇게 추천하길래 독서모임을 가고싶었지만 외모열등감과 말투가 어눌함,대인기피증,몸이 불편한것때문에

사람만나기가 모임참여하기가 너무 무서웠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처음엔 모바일 카트라이더라는게임에서 음성채팅으로 연습하고 그랬어요ㅋㅋ <-이건 쓸데없는얘기고..

 

중요한건 내 가치를 올리고 누구도 나를 무시할수없게 취미를 만들어야겠고,

재미있고 사람들과 공유하기 좋고 사람들한테 어필을 할수있는 취미를 곰곰히 생각하다가 정한게 

헬스,요리,뷰티,독서 였습니다

 

집에서 독서를 하기시작했고, 오유에서 스피치,대인관계,말하는법 등등 질문들을 올리며 답변들을 메모장에 복사하여 참고하면서 

스피치 온라인강의도 유료로 등록하고, 유튜브보면서 참고도 많이하고,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오픈톡방이 있는데

매일 녹음해서 녹음파일을 올리며 연습할수있더라구요 내목소리와 상대방의 목소리 들으며 체크를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만큼은 외모,외적인게 많이 중요하다고 깨달았죠... 그래가지고 외적인자기계발로는 

 

자신감을 갖기위해 내 얼굴의 단점을 분석해서 성형외과발품 엄청 오랫동안팔면서 하나하나 고쳐나갔어요 발품팔고 수술하고 하는데만

2년동안 한거같습니다

내 전체적인 체형,얼굴을 분석하고, 

피부관리,눈썹정리,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 아재냄새빼기, 향수 등등

그 단점을 하나하나 지워나가고 패션유튜버 구독하면서 생전 아무거나입던 옷에 관심을가지고 남친룩, 남자패션추천 같은거 보면서

오프라인매장도 자주다니고, 무x사에서도 많이 구매하고..... 

외적으로 꾸미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들었고 제가 지금도 잘생기진않았지만 그래도 웃을때 호감이라고하니 기분좋더라구요

 

척추층만증을 개선하기위해 철봉을 구매하고, 운동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칭 매일따라하고, 허리근력기르면서

아예 집에다 랙을 갖다놓으며 매일 운동해서 근육도키우고...


이렇게하고나선 척추층만증도 90%이상 개선됐겠다, 자신감도 생기고

이제는 독서모임에 참여해도 두렵지않을거같아! 라고 생각해서 용기내어 독서모임에 참여하게되었고

 

발표할때 긴장되서 좀 어눌하긴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상대말을 듣도록 노력하고 나름 얘기도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2~3번정도 참여하니 긴장감도 확실히 줄어들고, 다른독서모임에도 참여하게되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러면서 웃음도 많아졌구요

 

이후 놀라운변화는 모임에서 자주 웃으니까 여자분들도 외모칭찬하고, 저한테 관심이란걸 가지고 저에대해 많이 묻기도합니다

정말 혼자살며 살림살이하고 요리하고 매일 집에서 헬스한다니까 사람들이 저를 존중하고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눈빛으로 말을 들어주고

진심으로 좋아해주는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취미를 공유하면서 티키타카 하니까 서로 얘기도 재밌게하고..

이제는 모임이나 사람만나는게 전혀 무섭지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랑 더 만나고싶게됩니다

다음주엔 요리봉사도 하러갑니다!!!

 

그리고 또 큰변화는 기업 청년인턴 면접을 한번에 합격하더라구요.. 인턴치고 페이도 세구요

지금 공기업 필기도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딱히없습니다

 

제가 면접이라고하면 벌벌떨고 내가 면접에서 이걸 어떻게해...?? 나는 면접에서 말못해, 난 면접이 무서워...

하던 내가 지금은 면접에서 이런 예상질문을 꺼내겠네? 이렇게 연습을하고, 내가 이런일을 전에 했었고 이렇게 자기계발을 했으니

이걸 직무관련으로 어필하면서 위기관리는 이렇게 설명하면되겠다 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진게 정말 신기했어요

 

이젠 자기계발 자체가 온라인게임보다 더 재밌습니다

아직까지 솔로지만ㅠㅠㅠ 계속 변화하고 더욱 가치있는사람이 되려고합니다

칭찬이랑 존중을 받으니 그 기분은 말로 설명할수가없네요

 

제가말이죠.. 오늘의유머 사이트와는 정치성향이 완전 반대라.. 좀 그랬는데 고민게시판에서만큼은 정말 고마운 존재고

똑똑하고 심성 착한분들도 많고 답변도 잘해주시고 항상 감사하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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