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자전거를 타고 다녔었는데,
그걸 1층에 메어뒀었는데 어떤 놈이 안장을 훔쳐갔었어요.
그래서 알게 되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었는데 경찰은 당연히 이런거 못 잡아요 하고 걍 가버렸거든요.
근데 올초에 도둑을 잡았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제가 자전거가 흔한 모양은 아니라 사진을 찍어둔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게 근거가 돼서 비슷한 안장을 찾아서 받아왔었어요.
그리고는 의욕이 떨어져서 그냥 처박아두고 잊고 있었는데...
부재중전화가 있길래 전화 걸어보니까 그 도둑놈이네요;;;
경찰은 원래 이렇게 개인정보를 휙휙 넘기나요?!
당황스러워서 원;;;
그사람 왈, 자기가 안장을 훔친 적은 없지만 재판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연락을 했다,
경찰서 왔다갔다 하느라 고생했을테니 위로금조로 돈을 조금 주겠다,
대신에 사인 하나만 해줘라, 이러거든요?..
이건 무슨 사인일까요?... 이게 뭐죠? 그리고 경찰은 왜 지들 맘대로 제 연락처를 도둑놈에게;;;
아 찝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