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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란 어떤 곳인가요?
게시물ID : animal_151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을잃은별
추천 : 2/6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1/30 08:50:56
멘붕게시판에 올리려다가 주제가 맞지않아... 
이곳이 적당한지 판단이 아직도 서질 않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많은 싸이트가 있지만 제 정치적성향이 가장 닮은곳이 이곳 오유입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적어도 선비처럼 예의있고 따뜻한분들이 계신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젯밤 베오베에서 고양이관련 글을 두개  보았습니다
먼저글은 동네 길 고양이들을 현명하게 잘 처리하신 글
또하나는 몰지각한 자칭 캣맘인지 알수없는 분들에 대한 사법처리 내용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마음이 상하고 상처입은 일은 그 글을 보고 댓글을 달면서부터였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사이다 글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거나 씁쓸한 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그 댓글 하나로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그렇게 욕하시고 비난을 받을만한 일이였는지 제가 반성해야하는 일인지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 사람 맞습니다.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맞습니다.
키우는 한마리도 길에 혼자 지내는 죽게생긴 아이 데려와 키우는거 맞지만 그렇다고 제가 길고양이를 발벗고 나서는 존경스러운 캣맘은 아닙니다.
그저 지나가다 아픈아이 배고픈 아이 도와주는 정도의 내 고양이만 챙기기 바쁜 사람에 가깝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건 맞지만
사람보다 동물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진것도 아닙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어이없는 말과 행동으로 고집 부리며 그장소에서 계속 밥주는 그사람들과
그사람들에게 사법처리 하고 싸움에서 이긴듯한  시원한 사이다라고 말하는거  보단 
서로 이해하고 절충안을 찾아가는 방법이 없었을까요?

전 서로 의견이 맞지않다고 사법처리하고 접근금지시키고 어겨서 또 경찰서 보내는 이런 각박함 보다는 (고양이가 울어대서 잠 못 자는 고통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들이 있으니까요...뜬눈으로 지새다가 출근한적도 있고요 )서로 이해하는 동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거 아니면 저거다가 아닌  사람이든 동물이든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의견이 다른 댓글 한번 달았다가
이렇게 비난과 욕이 쏟아질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아는 지인이 일베나 오유나 같다고 했을때 제가 같은게 뭐냐고 욱하고...오유하는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는데...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다양한 사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오유라고 했을때 사실 이해가 안갔는데
이번일을 경험하면서 이젠 무슨 소린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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