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임에서 무한도전에서 사기꾼이라 불렸던 모습이 제대로 들어난 것 같네요.
딱 플레이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하면서 하는 것 같음. 무한도전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니어스 게임같은 프로그램은 게임 과정만큼 편집 방향도 중요한데, 편집도 그 중심적으로 한 것 같네요.
1. 홍진호와 노홍철 연합.
2. 홍진호 새로운 연합속에서 승리조건 찾음.
3. 홍진호와 노홍철 연합이 소원해짐.
4. 노홍철의 지속적인 정보 교환 요청
5. 홍진호의 새 연합에서 노홍철의 도움이 필요해짐.
홍진호와의 소원해진 연합 관계와 아직까진 별로 부각되지 않은 이미지인 상태에서
단순히 요청을 들어주는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마지막 1초까지 어쩔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지 확보와 관계 회복까지 이루어 냈음. 분위기를 자기 것으로 만들면서 4-5명을 휘잡는 카리스마를 부린것아님?
그리고 대화 중간에 "그럼 데스매치 때 오빠 지목할건데? 오빠 죽을건데?"라고 했을 때 "그래 죽을게"라고 한고 한건
개인적으로 승부를 걸때 걸었다고 생각함.
그 때 꼬랑지를 내렸으면 개인적으로 실망햇겠지만 후반부의 노홍철 임팩트를 볼 수 없었을 것 같음.
방송 중 볼만한 장면과 함께 살아남은데다 임팩트까지 남기게 됨.
리얼에선 보기 힘든 장면 같음. 라이어 게임에서나 주인공이 패기부리고 살아남지...
데스매치 선정 됐을 때 "데스매치가면 심리적으로 힘드실 분"하면서 누구 선택할지 간보는 장면이나
카드 선택시 흔드는 장면부터 해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것 같네요.
후반부는 노홍철의 변신처럼 나오고 예고편에도 노홍철 활약(?)하는 모습도 나왔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노홍철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라는 말을 보면
후에 노홍철이 임팩트를 주는 모습이 많이 나올 것 같음.
리얼이지만 만화 처럼 전략이나 기승전결같은 구도가 재밌게 구성될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악당도 나오고 운으로 승리하는 사람도 나오고... 똑똑한사람 심리전 잘하는 사람 등등...
개인적으로 1시간후 1시간전 이런거 없었으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