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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24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킹킹콩
추천 : 2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3/21 23:14:30
 저는 개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를 드시는 분들을 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지상렬씨의 발언
어릴 적의 경험때문에 개는 먹는 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셨다는 오유의 베스트 답변...

지상렬씨가 어릴 적 동네 어른들이 개를 패야 육질이 좋아진다하여 미친듯이 패고 
실신한 개를 물이 펄펄 끓는 솥에 넣었는데
그 개가 미친듯이 뛰쳐나왔다합니다.
그리고 전신에 화상을 입은채로 뛰쳐 나왔는데..

마당에 있는 자신의 주인을 보고는 그 앞에 앉아 꼬리를 흔들었답니다...

그냥요.. 전 그냥 이 글을 보고 눈물이 주르륵 흘러나오더군요...
지금도 강아지만 보면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크나큰 쇼크였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강인하고 어지간해서는 잘 울지 않는 남자랍니다.

소도, 돼지도, 말도 그렇다... 동물은 다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그냥 저는 왜 그 말이 그리 쇼크였는지...
집에 오다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보면 눈물이 고입니다...

인간을 가장 사랑한 동물... 인간이 가장 사랑하는 愛완동물...

개를 드시는 것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살은 꼭 지켜주시길 부탁 드리고 싶어요...

절대 개인적인 취향을 비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 어쩌면 머나먼 친척일지도 모를 제가 드리는 부탁입니다...

그냥 부탁 드리는 글이니 너무 기분 나빠하시지 않아주시길...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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