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대한 논란의 대부분은 자기종교 입장에서 타종교를 평가,비판,비난하는데서 부터 시작합니다.
특정 종교나 교파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거의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저도 종교인의 한사람으로 제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특별히 우월하다든지 다른 종교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제 종교집단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저를 뭐라고
하지요. 잘 알면서 무슨 미련이 있길래 남아있냐교 말입니다. 그러니까요. 저도 아이러니 합니다.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한 가지 느낀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종교는 크게 불교,천주교,개신교,유교로 나눌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4대 종교는 그 근원이 우리나라가 아니고 다른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로 전파된 것이지요. 저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봅니다. 즉, 4대종교 교리가 우리나라 토속신앙과 섞여버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현재 4대 종교는 같은 문제를 두고 서로 싸우는 것이지요. 이건 답이 없는 논쟁입니다.
4대 종교가 진정한 의미와 순수성을 갖으려면 종교지도자와 신도들의 마음과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토속신앙을
구분해 내야 합니다. 특히 신(神)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탐구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비교종교학이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합니다. 님들께서도 비교종교학 관련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답이 없었던 종교문제에 또 하나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