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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글]1일 1랭. 첫째날.
게시물ID : lol_151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하늘
추천 : 3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11 15:52:49



람머스를 골랐다.

내람머스는 풀메탈이기 때문에 지젼 튼튼하다.

그래서 마체테 5포션으로 시작했다.

탑에서 잭스가 카직스랑 1렙맞다이를 뜨다가 죽었다.

그리고 질수없다는듯이 봇에서 더블킬을 내줬다.

이대론 안되겠다싶어 미드갱을 갔지만 더러운 애니비아라서 점멸과 패시브만 빼고 빠졌다.


탑에서는 카직스랑 잭스가 2렙차이가 나서 카직스 6렙찍자마자 다이브당해 또죽었다.

잭스가 징징대기 시작했다.

녹턴이 탑으로 가는걸 보고 굴러서 따라가 다이브하는 카직스와 녹턴을 둘다 잡아냈다.

흔들리던 잭스의 멘탈이 잡히는가 싶었는데 마이가 봇에 로밍갔다가 이즈에게 트리플킬을 줬다.

미포랑 마이가 싸우기 시작했다.

멘탈잡으면 이길 수 있다고 간곡하게 타이르면서 레드를 먹다가 애니비아랑 녹턴에게 레드를 뺏기고 죽었다. 멘탈이 날아갈뻔했다.


마이는 미드에서 애니비아에게 알파걸고 QER콤보를 쳐맞기를 반복해서 벌써 5데스를 했다.

그리고는 미포가 뭐라해서 대줄거라고 하는데 내가봤을땐 그냥 못해서 죽은 쪽팔림을 무마하려고 한 소리같다.

이에 질세라 탑과 봇에서도 죽어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즈가 15분에 11킬을했다.

오랜만에 가시갑옷을 입어야겠다.


미포가 블클을 안간다. 

블츠가 블클 안가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이 템트리로 연승했으니 템가지고 지랄하지 말라 일갈을 날리신다.

옆에서 작골을 먹으며 지켜보던 나도 패기에 바지를 축축히 적실뻔했는데 블츠는 오죽할까.

팬티를 갈아입으러 간건지 게임에서 나가버렸다.


탑이 그마나 회생의 기미가 보여서 탑갱에 집중했다.

미드에서 마이가 블루내놓으라고 징징댄다.

블루주면 애니비아한테 퀵서비스로 배달할거같아서 내가 강타로 먹었다.

마이가 '정글도 병신이네' 라고 하더니 타워다이브를 한다.

안주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잭스가 탑에서 블클과 가엔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내려왔다.

외곽타워가 미드에 하나밖에 없어서 상대 다섯명이 미드에 있었는데 딜탱의 위엄을 뽐내고 싶었는지 다섯명 사이로 뛰어들었다.

그의 신상 가엔은 잘 작동했고 잭스는 '이즈 존나컸네 왜케키웠냐'라고 말하며 700갑을 샀다.

마이는 그와중에 메자이를 샀다. 


블리츠가 돌아왔다.

서렌을 치고 싶었는데 잭스랑 마이가 계속 반대하는거 같았다.

잭스가 '이길 수 있다 이즈가 제일 잘컸으니 내가 이즈를 물면 나머지를 죽이면 된다' 라고 했다.

개소린데 설득력이 있어보여서 그대로 했으나 우리가 생각 못한게 있었다.

저기서 서폿빼고 제일 못큰 녹턴이 우리 제일 잘큰 잭스보다 쎘다.

이즈는 죽였으나 후방 4명이 애니비아와 카직스에게 전멸당했다.

잭스는 '내가 이즈 물어서 녹였는데 이것도 못이기냐'라고 한탄했다.

천원주면서 빵이랑 우유사오고 오천원 남겨오라는 일진을 보는 기분이었다.


없는 돈을 짜내서 룬방벽까지 뽑고 미니언정리에 혼을 쏟고있던 마이를 다독여 제발 한번만 끊어먹어보자 애원했다.

오라클을 빨고 바론으로 향했다.

알리스타가 슬렁슬렁 걸어오길래 극딜했다.

다섯명이 서폿 하나를 순삭 못시켜서 알리가 도망가고 쫒아가던 우리는 지원온 적 병력들에게 녹아내렸다.

어렵사리 알리와 애니비아는 끊었으나 메뚜기가 날뛰며 쿼드라킬을 하고 나를 쫒아왔다.

내가 저놈에게 죽으면 펜타킬이다.

어차피 도망가긴 글렀지만 펜타킬을 줄순 없다는 생각에 플래시를 써서 이즈에게 달려들어 도발을 땡겼다

이즈가 가시갑옷 반사뎀에 죽고 카직스는 펜타킬을 했다.


바론을 먹고 유유히 내려오는 적을 쌍둥이타워 앞에서 맞이하여 최후의 전투를 멋지게 장식하려 했다.

미포는 여전히 딜이 쓰레기처럼 안나왔고

마이는 쿨초기화가 안터지면 그냥 잉여할뿐이고

블리츠는 잠수타다 돌아온 탓에 렙도, 템도 너무 후졌다.

믿을건 잭스와 나뿐이다.

민병대를 신고 유유히 타워를 때리는 이즈에게 달려들어 도발을 땡기고 잭스가 녹이고자 했으나 알리가 슈퍼세이브를 해줬다.

미포는 궁을 기가막힌 각도로 쏴서 5:5한타에서 궁을 아무도 못맞추는 기적을 보여주셨고 블리츠는 그랩으로 슈퍼미니언을 끌었다.

죽지않고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카직스와 이즈가 넥서스를 치는걸 포기하고 나를 퍼플 정글지역에 레드까지 쫒아왔다.

자살이라도 하려고 적 타워로 돌진했으나 더럽게 높은 방어력때문에 타워에 피가 안까여서 우물다이브하려다가 귀환탄 녹턴한테 죽었다.


게임이 끝나고 적들은 날 칭찬했고 명적을 주겠다는 말에 슬픔이 조금 가실 뻔 했으나 명적을 준 새1끼는 아무도 없었다.



오늘의 랭크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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