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여자때문에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제발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일단 저희집은 아파트고, 두 집이 마주보게 되어 있는 형태에요.
근데 이 앞집 여자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저 노란색 동그라미 표시가 된 복도 계단 층계참에서
자기네 집 침구, 발매트, 가방 이런 페브릭류를 탈탈 털어요. ;; 그것도 창문도 꽉 닫아두고요..
각기 집에 베란다도 있는데 ㅠㅠ
제가 너무 재채기도 나고 해서 창문을 열어두면, 그 창문을 꼭 닫아두고 다시 털기 시작하구요.
이유는 담배연기가 들어올 수 있어서....
왜 더럽게 거기서 뭘 터냐고 하면
1. 더럽지 않다. 봐라. 새 물건이다. (보면 절대 새 물건 아님;)
2. 내가 여기서 털수도 있지. 뭔상관?
3. 너네집이나 잘해라 (?????우리가 뭘 했는데???)
이런 논리에요.
아침 저녁으로 나와서 그렇게 팡팡팡팡팡팡 터는데, 이 소리도 소리지만,
먼지가 정말 장난 아니에요. 환기도 못하게 해. 자기네 집 밖에서 먼지는 다 털어.
그것도 그쪽 집에 근접한 계단이 아니고, 저희집 앞 계단에서 맨날 뭘 털어재끼는데 돌아버리겠어요.
예전에는 자기집 앞 파란 동그라미 앞에 온갖 박스를 다 쌓아둬서 쓰레기집으로 유명했었거든요.
청소 아줌마들도 질색하고. 최근에는 예전보다 집 밖에 쌓아두는 쓰레기는 줄였지만 거의 몇년동안 정말 심각했어요.
그때도 그냥 꾹 참았는데. 이건 정말 참기 힘든것같아요.
저희 부모님이 벌써 4~5번은 좋게 얘기하셨고, 오늘 아침엔 싸움까지 하셨는데
너네집 쓰레기나 간수 잘하라고 빽 소리치고, 뭔 상관이냐고 난리피우다가 들어가버리네요.
저희집이 가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 직전 통에 담아 현관 앞에 둘 때가 있는데
(보통은 바로 들고 나감)
자기네는 적어도 젖은 쓰레기는 집 밖에 두질 않는다고;;
누가 보면 몇시간이나 둔것같이 얘기하면서 '피차 조심해여!'라고 일갈하네요..
이런 경우 경비아저씨는 사건 해결에 힘이 거의 없던데 (어차피 고용된 입장이라...)
대체 어쩌면 좋죠? cctv라도 달아야 하나요? 미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