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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5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릿한달퐁이★
추천 : 16
조회수 : 101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7/07 09:45:28
가진통도 전전날 2-3초 정도 한번 있었고
(그전엔 계속 배뭉침만...)
어제 낮에 한 5분? 10분정도 살짝 가진통이 있었거든요. 그거말고는 딱히 증상이 없었는데 ..
오늘 새벽에 뭔가 주륵 하길래 방광이 눌려서 소변인가 ..하고 화장실을 가니 ..피가....
이것이 이슬...? 그치만 점액질이 아니고 그냥 주르륵이던데 ...;;;방광염 걸렸을때의 불안감이 올라오고 ㅠ
자던 남편을 부르니 이슬이면 며칠안에 나오겠어 ! 하고 도로 자러들어가길래 저도 화장실을 나서려고 했어요.
근데 멈출수 없는 주르르르륵 ...어라?
한참을 지나도 멈추지 않고 더 심해질뿐...
양수가 터진거 같다며 병원에 전화하니 진짜 양수같다고 오래서 병원을 가고..
한시쯤 슬슬 진통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
내진 하러 온 간호사가 보더니 80-90퍼 진행된것 같다며 .....(예?!)
결국 약 3시간 가량 진통 끝에 새벽 4:26 에 출산했습니다 ...
헐 ...
분명히 잠자기 전에 뷰티게시판 가서 오늘 온 화장품 발색 올린다고 사진찍어서 글을 썼단말입니다 .....!?
진짜 낳는 순간 하늘이 노랗다 못해깜깜하던데..
태어나더라구요 ... 아기가 ...
그래서 지금은 입원실 와서 누워있네요 ....::
뭔 예행 연습도 없이 아기가 나오나 싶고 ㅠㅠ
초산인데 금방 낳아서 다행이다 싶고 그러네요 ㅠㅠ
이 힘든걸 수 시간씩 하는 산모들 엄청 대단할뿐이고 ..
그래도 아기 보는데 눈물이 나서 고 조그만 얼굴을 한참이나 울면서 봤어요 ㅠ
중간에 다리가 너무 저리고 아프고 힘든데 간호사들이 벌리면서 배를 누르는데 ...
자ㅁ깐만요 잠깐만요 잠깐망ㄹ요!!!!를 몇초만에 서른번은 외친것 같았습니다 ... 본능대로 외쳤어요.
만약 출산 예정이시라면 꼭 !! 호흡법 연습하세요. 골반 유연성도요 ㅠ
다리저리고 힘빠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그리고 힘주라고 하면 얼굴에 핏대세우게 힘주는거 말고 배에 힘주는 연습 꼭하세요 ㅠ
암튼 ..지금는 입원실 와있고 출혈때문에 비몽사몽하고있네요. (회음부 절개한데 아파요..)
저는 그리고 이렇게 엄마가 되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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