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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15 50시간 엔딩 봤습니다.(스포없습니다)
게시물ID : ps_15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odadak
추천 : 4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30 14:56:27
오래된 파판의 팬으로서 이번작은 참 기대가 많았습니다.

발매당일에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가서 구입하고, 수많은 악평에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을거란 기대로 시작했습니다.

스토리적인 부족함을 차치하고서라도 전 이 게임의 사작부터 끝까지 지겨움과 싸우느라 힘들었습니다. 

알피지라는 것이 비단 스토리이외에 전투가 굉장히 중요하기에 전투부분이 재미있다면 사실 알피지의 반이상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시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선한 전투, 화려한 그래픽 그런데 그 인상에서 벗어나 하품을 연신하며 지겨워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액션 알피지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전투자체에 전술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레벨의 상승과 전체적인 구성편성이 엉망으로 되어서 그런지 후반부엔 전투자체가 긴장이 되지도 않습니다. 주인공은 죽질 않습니다. 아이템은 넘쳐나고 후엔 대충 싸워도 적들은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초반의 게임 시작은 모든 미션을 완벽히 클리어하리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포기합니다. 로딩은 이 모든 지겨움의 시작점 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전투 금방 녹아내리는 적. 다시 이동. 로딩. 이동의 즐거움 주변의 풍경이 즐거운것도 잠깐입니다. 

포기하고 전 그냥 엔딩을 보기로 마을을 먹었습니다.
그리고선 챕터 7에서 엔딩까지 4시간이면 끝나더군요...

중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뜬금 없음에 그리고 신파로 끝나는 이 작품은 제 삶의 파판중 가장 최악의 파판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다음 파판은 바로 구매할거 같지 않습니다. 13 15 연달아 너무나 엉터리같은 게임을 팬심이란 동력하나로 간신히 간신히 클리어했습니다.

최근에 재미난 게임들이 믾이 나오는데 시간이 없는 회사원의 짬을 오로지 팬심 하나로 버텼습니다. 여러가지가 나쁘지 않은 게임이지만, 흥미롭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습니다.

제가슴엔 그냥 구멍하나 휑하니 남는 기분입니다.
예전 sfc에 파이널 판타지 5 롬팩을 꼽꼬서 두근대며 게임을 하고, 하교후 집으로 뛰어와 다음 내용이 궁금해 진행하던 그 파이널 판타지는 이제 만날수 없을것만 같습니다.

그게 제가 단순히 나이만을 먹어서 그런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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