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 작품은 작년에 제가 대표로 있는 팅커벨프로젝트에서 유기견의 삶과 죽음을 만화 형태로 꾸며서 달력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제목은 소풍입니다. 글은 회원 중 작가분이 쓴 것이고, 그림은 우리 유기견 입양센터 여자 간사님이 직접 그린 거에요.
작품의 이해를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하면 이렇습니다.
강아지 번식장에서 강제 교배로 대량 생산된 강아지들이 경매를 통해 분양샵으로 넘어와서 주인에게 분양되어 길러지다가, 어느 순간 싫증을 느낀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주인을 찾아 길거리를 헤매다가 유기견 보호소로 가서 10일간의 공고기간 동안 삶과 죽음의 기로에 있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누군가의 손에 선택되면 삶을, 그렇지 못하면 안락사로 죽음을 당하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유기견의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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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보호소에서 구해서 입양센터에 있는 강아지들 - 지금은 모두 좋은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갔답니다. 왼쪽부터 동구협 보호소에서 구한 노엘이, 백설이, 오른쪽은 강릉시보호소로부터 구한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