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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하객으로 욕먹는거 아닐까요?
게시물ID : gomin_1517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qZ
추천 : 0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9/14 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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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다녀왔는데요 잠자다가도 생각나서 깼다가 여쭤봅니다..
회사 언니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그래도 저 처음 입사했을때부터 많이 챙겨주고 신경써준 언니라서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옷이 문제가 되눈것 같아 계속 걱정이네요
살색 원피스에 검정자켓을 걸치고 다녀왔는데요
검정 구두에 벨트도 검정이었습니다
제 키가 167정도이고 5-6센티정도 되는 구두 신어서 다른 회사 언니가 왜이렇게 키가 커졌냐고 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시력이 안좋아 평소 안경을 끼고 다니는데요 렌즈끼고 했던 눈화장 망쳐서.. 세수 다시하고 간 얼굴이라 눈화장 안하고 안경끼고 갔었습니다..
화장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식 20분 전에 도착해야 신부 얼굴 보눈건데 식 5분전쯤 도착한거 같습니다) 신부에게 축하한다 예쁘다 소리도 못하고 식장이 미어터져 입구쪽에서 식 구경을 했습니다
신부도 너무 예쁘고 친구며 친척이며 동료들이며 많이 참석해서 축하한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식이 끝나고 친구동료들 모여 사진 찍으러 나오라고 할때 뒷줄부터 차서 뒤로 못가고.. 맨 앞줄에 섰다거 뒤로 가려다가 사진기사님이 뒤에 사람이 너무 많다 내려와라 남자들 맨앞에 서봐라.. 친구분들 너무 많다 다 안나오니 내려와라 이래서 올라갈 엄두를 못내고 얼결에 맨 앞줄에 섰습니다..
제 키와 옷 색이 너무 폐가 되진 않는지.. 그때도 걱정스러웠는데 그래도 검정저켓으로 눌러진 옷이라 괜찮겠지 싶어, 촬영기사님이 뒤로 가란 소리가 없어 그대로 서있었는데요..
제가 멍청해서 신부 친구들이 중얼거리는 소리로 신부 친구가 맨앞에 서야지, (좀 키가 작은 분이 있었던거 같은데) 두번째줄에 선분보고 내려오라는 말이ㅠ있었습니다..
저도 뒤로 가고싶어 쳐다봤는데.. 안내려가겠다고 하셔서 그대로 서있었네요.. 
심지어 뒤는 찼는데 제 옆에 사람이 없었어요.. 나중에 찍을때쯤 되서 사람들이 찼던거 같습니다..
제 친구.. 직장동료이고 그렇게 친한건 아니지만 동창이기도 한 그 친구가 부케ㅠ받는다고 맨앞 신부옆에 서서 그 옆옆 자리에 선 것 같습니다..
다른 여직원들한테 내가 잘못한게 아닐까 말도 못하고 밥도 식은데다 반찬이랄것도 없어서 과일몇개 주워먹고 나왔는데요.
사실 여직원들이랑 별로 친하지 않아요..ㅜㅜ
맨앞줄에 거구..에 살구색, 말이 좋아 설구색이지 살색원피스입운 친하지도 않은 직장동료가 서서 내 결혼식 단체사진을 찍었다면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ㅠㅠ
제가 진짜 저희 언니나 친구들한테도 이거 내가 실수하고 민폐끼친거 아니냐 했는데 그냥 너 때문에 사진 잘 나왔을거다, 결혼식 다녀온 티 제대로 냈네, 살색이면 화사하게 사진 잘 살린 색일거다, 신경쓸거 없이 신행중이니 문자로 사과하는게 더 웃길거 같고 그냥 나중에 신행 돌아오면 얼굴보고 인사도 못하고 얼결에 앞줄 서 사진찍혀 사진 망친거 아닌지 미안하다 이렇게 간단히 말하라는데..
이거 민폐는 아니었을까요?ㅠㅠㅠ
밤에 정말 잠도 못자고 자다가도 벌떡 깨서 이럽니다.. ㅜㅜ


요약
1 친하지 않지만 잘 챙겨주던 회사언니 결혼식에 감 
2 살구색 원피스 검정 자켓 검정 구두로 170정도된 거구가 맨 앞줄에 얼결에 서서 사진 찍힘
3 제가 민폐 하객은 아닌가요?ㅠㅠ 
출처 내 미련한 몸뚱이와.. 멍청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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