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전남친이 집앞에 찾아왔어요
처음엔 단호하게 나가다가 술 한잔하자고 본인이 말을꺼냄
술 마시면서 그 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다 쏟아냈어요
왜 내가 헤어짐을 결심했는지
어떻게 이렇게 단호할 수 있는건지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죠
마음에 있던 말들을 다 하고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잘 가라고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현재 남자친구가 생각나는거에요
현재 만나는 사람은 제가 전남친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 현남친이 저한테 관심을 표현했을 때에 제가 많이 망설였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오늘도 아무일 없는 듯 평소처럼 톡도 했는데
어제 전남친이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현재 남자친구한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