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 이것이 모순과 배덕의 맛이지
일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있었으면서
파자마로 도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으면서
뜨순 아메리카노 마시는 게 바로
게으른 인간, 즉 호모 이그나비우스인 것이다
마음이 평화롭고 호젓하니 단전에서부터
인류애가 치솟아오누나ㅋㅋㅋㅋ
점심은 남은 감자탕을 먹을까
치킨을 먹을까 아님 떡볶이를 먹을깤ㅋㅋㅋ
아침은 커피로 충분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