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유저도 궁금한 것이 있어 염치 불구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유 선배님들이라면 혹시 알고 계실까 하여..
다름이 아니라 어떤 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중학교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유인물에 짤막하게 나와있던 소설이었습니다.
내용인즉, 한 부부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를 성중립적으로 키우고자 하여 어떤 실험에 참가합니다(그런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부부는 아이 이름도 xyz 처럼 성별을 가늠할 수 없게 짓고, '아이고 귀여운 우리 아기' 같은 말도 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영향을 줄까봐 그런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부부가 '귀여운 우리 아기' 라는 말을 참자 연구원(?)이 잘 참으셨습니다 하고 칭찬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키워드는 중립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중립적으로 키우려는 부부의 노력이 보였던 내용이고 서양소설인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저는 특정 성별 찬양도 혐오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문득 이 내용이 생각이 났고 다시 한 번 내용을 읽고 싶은데 제목을 몰라 이렇게 여쭙게 되었습니다.
벌써 10년도 더 된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생각나는 것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선배님들 중 제목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몸 건강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