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접한게 인터넷 서점에서 1부 할인행사 할 때 였어요. 1부 2권 해서 꽤 파격가로 팔길래 저 정도 값이면 재미없어도 괜찮을것 같다 라는 생각에 일단 주문했지요.
도착하고나서 1권을 보기 시작했는데.. 완전 마약입니다. 1부 1,2권을 다 본지 1년정도 지났지만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자는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정신없이 읽었었지요. 정말 2,3부를 안 사고는 못 배길 것 같은 퀄리티입니다. 만약 보시려는 분이 있으시다면 1, 2, 3 부를 근 시일내에 모두 구하실 수 있게 준비해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겁니다.
장르를 구분하자면 추리, 스릴러, 3부는 법정소설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인간관계가.. 정상적 관계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치관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원래 10부작으로 계획했었는데 3부까지 쓰고 출판사에 원고를 넘긴 뒤 작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겁니다. 3부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었죠. 일단 3부로 이야기가 일단락 되기는 하지만 작가가 생각해둔 더 거대한 이야기가 어떤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