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6구역 관련 글 보고 삘받아서 "나도 한번 해봐야지"하는 생각에 공략보면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본격적이 되었...
은근히 사람 오기 발동하게하네요
공공사업 설치해야하는데 주민들이 발에 껌딱지 붙었는지 이사를 안가질않나ㅋㅋ
어찌저찌 주민들 이사보내고 방어용 공공사업 짓고
지금은 이사 노가다 중인데 바깥의 두 친구가 이사통보 할 생각을 안하네요ㅠㅠ 이사 좀 가라..
자꾸 자리 이쁘게 잡은 엄한 얘들만 이사가겠다 난리네요.
마을의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마을 작업을 마음먹고 기존에 있던 제가 매우 좋아하는 주민, 비앙카 부케 늑태 마르 바닐라 안소니를 모두 보냈어요ㅠㅠㅠㅠ
날 엄마라고 부르던 귀여운 아이들이었는데 흑흑
튀동숲에 속한 333마리 동물친구들을 모두 만나고 보내다보면 언젠가 다시 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죠..?
제가 원하는 마을 형태로 설계를 했는데 진행하면서 몇번이나 수정을 거쳤는지
지도를 만들어놓고도 자꾸 이상한데다 공공사업을 지어서 부수고 다시 짓고를 반복했어요ㅋㅋ
현재 마을 상태입니다.
빨간네모에 파랑색으로 나쁜 손가락 모양을 거꾸로 해놓은듯한게 주민들 집이에요.
나머지 주민들은 가지런하게 제가 원하는 대로 이사가고 이사온 주민들도 작은섬에 꾸역꾸역 잘 들어가있는데
광장 옆에 저 두 친구들은 답이 없네요ㅋㅋㅋ
이사를 안가요.
밑에 있는 얘는 그나마 늦게 이사 온 친구라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위에 있는 친구는 맨 위에 지도에서도 존재하던 주민 카로틴..
아마 쟤가 순진한 새 주민을 꼬드긴게 틀림없어요.
이사가지 말라고..
이사를 하도 안가길래 홧김에 잠자리채 들고 쫓아다니면서 몇대 때렸더니 막 성질냈는데
그 다음부터 띠링띠링 알람이 울리긴합니다.
근데 이사 통보는 아니고 헛소리만 하는 우리 지박령.
있지.
널 이사보내려고 눈만 뜨면 가장 먼저 너부터 찾는 버릇.
좋아 매우 좋아!
그러니까 인사 좀 해줘! 떠나겠다는 인사!!!
그치 우리 마을엔 사람이 나밖에 없어..
그니까 딴데를 가..ㅠㅠ
언제나되야 이사갈까요.
이사가면 두번다신 못들어오게 제일 큰 공공사업으로 저 자릴 막아버릴겁니다.
시간이 늦어서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내일 오후에나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꼭 이사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