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컴퓨터를 할 줄 모르십니다. 몇년전부터 배우려고 하셨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배우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문서작성을 필요로 할 때 자주 자식들에게 부탁하셨었습니다. 아까는 첫째 누나에게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누나가 엄청 짜증을 내면서 하더군요. 어머니가 설명을 잘 못하시는 것도 있지만 그정도로 짜증낼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쓰더니 어머니랑 싸우기까지 했습니다. 누나가 어머니가 컴퓨터도 못한다고 무시하기까지 하더군요. 결국에 누나가 전화하면서 어머니 말도 무시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혼자서 하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몇번이나 마우스를 세게 클릭하고계셨습니다. 무슨 일인가 뒤에서 봤더니 마우스 더블클릭이 안돼서 계속 이름바꾸기만 되고있었습니다. 더블클릭도 못해서 실행을 못하고 있는 자신에 너무 분해서 울고계셨습니다.
여태까지 어머니는 화가 나도 항상 참으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께서 울고 계셨습니다. 기껏 키워놓은 딸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무시하기까지 한다고 한탄하셨습니다. 컴퓨터공부를 하고싶어도 못하게 했던 아버지를 원망하셨습니다.
23살이나 먹고서 자기 부모님을 무시하는 사람이 정상입니까? 결국에 제가 도와드렸습니다만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보다도 어머니가 불쌍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 누나만 없으면 우리가족 잘 살 수 있을겁니다. 누나를 옆에서보면 진짜 패버리고 싶습니다. 하는짓마다 다 주위사람들 화나게 만들어요. 즐거워야 할 명절에도 매번 누나때문에 싸움납니다. 정말 패고싶은데,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참고있습니다.
글로 써놓으니 우리 누나가 굉장히 착하게 나오네요. 실제로 본다면 바로 주먹 올라갈겁니다. 누나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