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난 멍청한 쓰레기에요 어떤 남자덕분에 전 어린 청소년기 동안 괴로웠던 자살 자해 자기혐오에서 잠시나마 벗어났어요 그 사람 옆이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듯 편안했어요 날 처음으로 편안하게 만들어준 사람이었고 너무 따뜻했던 구원자였죠 나중에 고백하고나서 난 미안하단 소릴듣고 얼굴을 차마 볼수없어 피하고 다닐 땐 그사람은 날 외면했어요 외면할수록 더 괴로워 난 다시 너무 힘들고 자신이 혐오스러워 도피했어요 자살 혐오 자해 도피 반복할수록 난 더 괴로웠고 그 사람의 피하는 눈빛 표정이 너무 무서웠고 나자신이 싫었어요 혐오하는 눈빛을 차마 볼수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그사람은 나에대한 무서운 감정이 사그라들고 군대에갔어요 난 그때 그사람때문인 이유를 숨기고 휴학했어요 그사람을 만나기만을 기다리면서 일을하고 그사람이 나올수있을때가되면 일을비우고 안부를묻고 힘이될수있길바랬지만 볼 수는 없었어요 다른사람들은 만나고다녔지만 날 볼만큼 나에게 관심은 없던거죠 그치만 나에대한 증오가 없어진점이 너무 고마워서 그사람을 더 사랑했어요 날 좋아하지 않고 관심없다는걸 알고있지만 그 사람이 없다는건 너무 무서웠고 괴로웠어요 그사람은 내가 그사람이 떠날까봐 더 이상 볼 수 없을까봐 두려움에 떨때마다 다독여줬어요 나중에는 서로 약속을잡아 볼수있게되었고 역시나 날 좋아하지않는다는 거절과 미안하단 말을 들었어요 괴로웠지만 날 아껴준다는 사실이 고마웠어요 그리고 그 애에게 몸까지줬어요 나랑 잔다는걸 미안해했지만 내 모든걸 주고싶었어요 그래서라도 그사람 옆에 있고싶었고 사랑받는단 비슷한 느낌을 잠시나마 느끼고 싶었어요 그래도 날 좋아하지 않을거란걸 알고있만 하지만 그러고나서 너무 힘들어요 나자신이 쓰레기같아요 그 사람은 잠깐 날 외면했지만 결국 도망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내가 죽어서도 영원히 날 좋아하진 않을거란것도 알고있어요 내 희생을 바라지 않았던 사람이었지만 내가 자진해서 내 청춘과 시간에 몸까지 바치고나니 이제 내가 완전히 없어진것 같아 괴로워요 내 마지막 정신까지 넘겨주고 나자신이 점점 망가지고있어 너무슬퍼요 지금 이런 내모습이 너무 힘들고 혐오스러워요 그 사람이 날 좋아히지 않을걸 알고있기에 내가 팔았던 내 몸이 징그럽고 자궁을 벗겨 씻어내 잘라버리고싶어요 그 사람의 흔적들이 너무싫은데 원망스럽고 너무 좋고 고맙고 그립고 혐오스럽고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내가 망가졌단것밖엔 내가 싫고 그 사람이 싫어요 아니 너무 그리워요 도대체 이젠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왜 내 모든걸 바치고 내 자신을 스스로 전부 망가뜨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