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전 여자고 걘 남자에요 같은고 나오고 대학교도 같이갔는데 제가 고딩때 1년 잠시 꿇어서 걔보다 저가 한학년 낮아요 걔 진짜 착하구 완전 순둥이거든요, 저한테 욕한마디 한적도 없어요 바보 이런말도요.. 걔가 지금 군인인데 정기휴가를 나왔거든요 근데 오늘 대학교에 들렀다고 문자가 왔어요
이게 문자 내용인데
친구 // 응 ㅜㅜ 잠깐누구보러갔다가 지금 집에 가구있어 ㅋㅋ 아 군바리티 팍팍나는데 나 // 너의 이쁜 A누나? ( 걔랑 친한 동기누나에요 이뻐요 ㅋㅋ 같이찍은사진이 있어서 A라고 찔러봄) 친구 // 아니 ㅋㅋ 이쁘지않아 ㅋㅋ 딴사람 만났어 ㅋㅋ 나 // 으잉 누굴까 ㅋㅋㅋㅋ 친구 // 그냥 학교친구ㅋㅋㅋ 아 감자탕 쿠폰 다운받을껄ㅋㅋㅋㅋㅋ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안되
여기서 갑자기 이친구가 말을 돌리는거에요 ㅋㅋ 뭔가 저한테 말하면 곤란한친구 같은데 저러니까 더 궁금한거에요.. 그래서 막 캐물었죠
나 // 흐흐 여자야? 친구 // 아참 B 한테 연락옴? ( B = 군대간 다른친구 ) 나 // 걔 노래방갓어 왜 대답을 회피해 ㅋㅋㅋ 레알 여자임? 친구 // 아니야 그냥 대학친구여ㅜㅜ노래방? 군대노래방? 나 // 그니까 여자? 나 // C ?ㅋㅋ (C는 걔랑 젤친한 여자동기. 저는 걔보다 학년낮아서 동기가 아님 ..) 친구 // 그래 내가 만날사람이 걔말고누구있냥-_-....... 나 // 우와!!! 나 // 진심? 그런거야00아?ㅋㅋㅋ 친구 // 그런거??? 나 // 으이이잉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얼레리꼴레리 친구 // 치ㅋㅋㅋㅋ맘대로생각해랏ㅋㅋㅋ(그리고또 딴얘기)
저 마지막 문자에서요;; 제가 진자 깜놀했어요 치 ??? 치????????????? 평소에 저런말투 절대 안쓰는앤데 저건 진짜 뭐 .. 삐진거 같기도 하고.. 들켜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근데 얘가 좋아하는애가 있으면 나한테 말을 안할리가 없을텐데.. 얘 대학교와서 여자 첨으로 사겨봤는데 그때도 저한테 다 말했거든요 근데 그땐 얘가 좋아서 사귄게 아니고 술자리에서 술취했는데 그 누나가 입술을 덮쳐가지고 -_- 어쩔수없이 사귀었다고.. (애는 진짜 순진해서 키스 하면 다 책임져야 되는줄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