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장2교대로 일한지 10개월되는 스무살 청년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노래가 하고싶었는데
대학교에갈 형편은 안되서 돈벌고 음악하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차라리 그냥 알바하면서 학원다니는게 더 나았을거같은 느낌도 들고
막연한 미래에 두려움같은게 자꾸 생기네요 ..
음악이 하고싶지만 이걸로 잘 안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
고졸취업으로 적금붓고 일주일에 한번 보컬레슨 받으러 가는데
말하기 부끄럽지만 노래에 재능이 없는 편은 아니라서
다 잘알아듣고 제 문제점이 뭔지도 알아서
마음먹고 하게되면 잘할 자신은 있습니다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꿈만 쫓고
현실을 못보고있는건지 혼란스럽네요
집안 사정이 엄청 안좋긴한데..
제가 생활비를 안보탠다해서 집안이 망할정도는 아니라서
대학교 실용음악과 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
군대도 가야되는데 아 ..
보컬로 실용음악과를 가게되면 진짜 노래로 성공해야되는건데
비싼돈 주고 가서 아무것도 아니게되면 어떻게 될까 ..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노래를 포기하기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제일 잘하는 일이라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아버지한테 진지하게 음악하고싶다고 말씀드리는게 우선일까요?
제 보컬선생님은 저한테 대학교를 조심스럽게 추천해주시는데
대학교를 가기엔 너무 막연한 흠..
알아볼것도 많고 자신이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