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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포터다.

 

나는 봇에서 베인을 도와주는 서폿, 알리스타.

 

상대 블츠에 끌려가는 베인을 보며 한숨을 쉰다

 

베인은 1/4/3.

 

베인은 킬을 못먹는다.

 

베인은 상대 원딜인 애쉬에게 맞기만 하고 그랩에 끌린다

 

베인은 딜도 못넣고 허둥대기 바쁘다.

 

정글러 초가스.

 

언제나 봇에 자주오는 친구.

 

하지만 베인은 딜을 못넣는다.

 

베인은 채팅창에 자꾸 미안하다 한다.

 

나는 서포터이기 때문에, 서폿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힘내라고 격려해준다.

 

현실상에선 '베인 c발색기 존나못해' 욕만한다.

 

베인은 여전히 끌려간다

 

나는 서폿이기때문에 구하러 간다.

 

적 애쉬를 밀어내고 블츠를 띄운다.

 

베인은 구른다.

 

굴려가다 잡힌다.

 

잡히고 또 죽는다.

 

채팅창엔 죄송합니다.

 

열이 뻗친다.

 

나는 베인을 타박한다.

 

베인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서폿이다.  다시금 힘내자고, 노력하자고 격려한다.

 

현실에선 베안을 씹기 바쁘다.

 

그 뒤론 베인이 죽는 일은 없었다.

 

미드 브랜드.

 

로밍을 온다.

 

내가 박아둔 와드를 타고 내려온다.

 

베인은 브랜드가 소환되자마자 딜을넣는다

 

브랜드는 어시스트를 먹여준다.

 

'적을 처치했습니다'

 

나는 남아있는 블리츠를 띄우고 베인쪽으로 밀어낸다.

 

'더블킬'

 

베인은 더블킬을 했다.

 

난 어시를 하나 먹었다.

 

브랜드도 어시를 하나 먹었다.

 

채팅창엔 '잘하셧어요'

 

베인은 '죄송합니다'

 

우리들은 의문을 표한다.

 

베인은 답을 하지 않는다.

 

상대 미드 이블린

 

로밍을 온거같다.

 

삼거리에 핑와를 깔아 두었다.

 

이블린이 온다.

 

블츠는 당긴다.

 

애쉬는 달린다.

 

나는 끌린다.

 

베인은 구른다.

 

'적을 처치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블린은 베인에게 폭딜을 맞고 죽었다.

 

베인에겐 블루가 있다.

 

나는 애쉬/블츠를 띄운다.

 

베인은 애쉬를 벽에 박아 버린다.

 

'더블킬'

 

'트리플킬'

 

베인이 트리플킬을 했다.

 

베인은 강하다.

 

한타시작, 베인은 그랩에 절대 끌려가지 않는다.

 

끌려가는 것은 나.

 

조금이라도 버텨보겟다고 궁을쓴다

 

적들을 띄운다.

 

베인이 구른다.

 

우리 미드 라이너가 딜을 넣는다.

 

베인에게 애쉬를 날려줫다.

 

베인은 브랜드와 초가스의 어시를 먹으며 킬을 먹는다.

 

나는 죽었다.

 

연이어 들려오는

 

'더블킬'

 

'트리플킬'

 

'쿼드라킬'

 

'펜타킬'

 

베인은 왕귀했다.

 

베인은 너무도 커버렸다.

 

베인은 탑 봇 타워와 억제기를 밀어버린다.

 

마지막 한타.

 

베인은 절대 죽지 않는다.

 

언제나 죽는것은 나.

 

베인은 더블킬은 기본.

 

시작한지 34분, 적팀 서렌이 나왔다.

 

나는 대기실로 나오자마자, 팀원들에게 칭찬세례를 받는 베인을 볼수 있었다.

 

베인은 자신이 잘한건 없다고 한다.

 

베인은 나에게

 

'알리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저를 서포트해 주셧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베인은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보겟습니다. 다들 즐거운 롤 하세요'

 

베인은 23/5/16 

 

 

 

나는 4/13/15

 

 

나는 서포터다

 

나는 원딜의 노력도 모르고 현실에선 욕하기 바쁜

 

 

나는 바보같은

 

서포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