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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게시물ID : soju_15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어76
추천 : 0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30 17:06:03
중학교때 얘기인데요 

점심시간이였죠 

뭐 요즘은 급식이다 뭐다해서 잘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이 무슨뷔페인줄 아는 애들이 있었죠 

소위 젓가락만 싸가지고 다니는애들 ㅋㅋ 

밥만 가져오는 오는애들일 그나마 양반이죠 

좀 양아치녀석이였는데 그날도 역시 

젓가락만 들고 애들 반찬을 살피며 분단 사이사이를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옆짝꿍녀석이 반찬이 뭐였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뭐 암튼 맛있는거였겠죠 

그양치녀석이 도시락 뚜껑에 지나치게 많이 덜어가더군요 

불의를 못참는 저는 

그냥 못본척 제도시락만 먹었습니다 ;;무섭게 생겼거든요 

암튼 너모 많이 덜어가니깐 짝꿍이 

모자르단말야 ~~~그만가져가~~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그양치녀석이 반찬덜던 도시락 뚜껑을 내동댕이 치더니 

그짝꿍녀석을 사정없이 때리더군요 

전 정말 참을수없어 먹던 도시락을 들고

옆책상으로 옮겼습니다.. 밥먹기가 불편했거든요 

암튼 양치가 짝꿍을 막 사정없이 때리면서 말하더군요 


뭐??모자르다고???퍽!퍽!!

내가 모자르다고??퍽퍽~!!!


?!!!??!!???????

갑자기 왜때리는지 이유를알아챈

 같은 패거리중 하나가

막 실소를 터뜨리며 때리는걸 말립니다 

흥분한 양치는 놔~!!!하면서 씩씩거리며 얼굴까지 벌게져있더군요 

그러자 재빨리 반찬이 모자르다 얘기했다고 말해줍니다 

그얘길 들은 양치는 

금새 미안해..~~하며 사과를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네 부모님께서 네이름

이름참 잘지어주셨다   류병진...

병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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