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여학생 로봇 팀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들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제인권변호사 킴벌리 모틀리는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와의 인터뷰에서 “여학생들이 극도로 겁에 질려 있다. 이들은 교육을 마치기 위해 캐나다로 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모틀리 변호사는 “지금 이들은 대학이 있는 헤라트에 있으나 외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학생들이 도시가 무너지는 것을 눈물겹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여학생들의 고향인 헤라트를 점령한데 이어 카불에 입성,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이들 여학생 로봇 팀은 아프가니스탄의 기술기업 경영자인 로야 마부브(Roya Mahboob) 주도로 지난 2017년 구성됐다. 그는 STEM과 로봇 공학분야에서 여성을 지원하는 ‘디지털 시티즌 펀드(Digital Citizen Fund)’의 회장을 맡고 있다. 여학생 팀은 전쟁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엔지니어링과 로봇에 대한 사랑을 추구하며 전 세계에 감명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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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기사를 보고 걱정했었는데,
이 아이들이 무사히 카타르로 탈출했다고 합니다.
아프간에 남아있는 여성과 아이들의 운명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그나마 다행인 기사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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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학생 로봇팀, 카타르 '도하'에 무사히 도착카타르 정부 도움의 손길...비자 즉시 발급
아프가니스탄의 여학생 로봇팀 9명이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 등 매체들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여학생들의 아프가니스탄 탈출은 카타르 정부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카타르 정부는 신속하게 비자를 발급하고 항공기를 보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들 여성 로봇팀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로봇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조명을 받았다.
아프간 여학생들은 15세에서 19세이며, 25세의 교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아프간의 수도인 카불의 치안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간을 빠져나왔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디지털시민펀드(DCF)는 성명서에서 카불이 텔레반에 장악되기 전인 지난 8월 12일 카타르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쉐퍼 브라운(Elizabeth Schaeffer Brown) DCF 이사회 멤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불이 함락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카타르 외무부와 접촉했으며 카타르 외무부는 즉시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08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