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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거구의 순정녀였고 썸남은 님을 섹파취급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1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드먼드
추천 : 2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5/12 02:47:50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섹파 취급함과 동시에 다른 여자와 사귀었죠.
더욱이 안달이 난 님은 어떻게든 섹스로 그를 사로잡으려 발악했습니다.....
그러나 쉬운 섹스만이 목적이었던 그는 님의 노력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
다들 짐작하셨다시피 이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나게 됩니다.
여자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게 되었거든요.
님은 새로운 생활에서도 가끔 그 남자 생각을 합니다.
남자와 떨어지기 일주일 전부터 연락을 철저히 씹은 것에 통쾌함을 느끼다가도
비행기 타는 날 아침 그 남자의 눈물어린 눈빛을 잊지 못합니다.
그렇게 당하고도.
그 남자라면 치가 떨리는데, 그 시절 그에게 가졌던 님의 그 감정엔 동정과 그리움을 느낍니다.
2년이 흐르고.... 님은 변했습니다.
새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을 꾸미는데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75kg까지 나가던 몸무게는 이제 49kg가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전과는 다른 시선이 님을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님도 변화된 님의 삶에 큰 희열을 느낍니다.
가끔, 그때 그 남자가 지금 날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상상을 하고 웃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님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언젠가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이 나라에 오고 싶었다며.
너의 친구들에게 물어 물어 수소문한 끝에 너의 직장과 사는 곳을 알아냈다며.
님에게 한번만 만나달라고 합니다. 할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 님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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