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아니 사실 이번시즌들어 처음본 라리가 경기였는데
베법사에게 실망을 금치 못한 경기였네요.
물론 한경기로 판단하는건 말도안되는거고 지금까지 어마어마하게 잘하고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레알은 수비라인 앞쪽에 수비라인을 지켜줄(?) 역할도 없고
죄다 공미로만 2선을 때려박아넣은 4033(?) 포메이션같은 느낌?
기존의 베니테즈 전술은 늪축구도 어느정도 특화가 된면이 있다고 봤는데
오늘 레알은 수비라인과 미들라인 간격이 어마어마하게 멀어서
센터백이 내보내는 전진패스조차 죄다 롱패스로보일만큼....
그러니 수비라인커버가 안된거겠지만
크로스가 아무래도 커버역할을 해주지않겠느냐 싶었는데
크로스고 이스코고 모드리치고 죄다 최전방급 이선마냥 올라가만 있네요.
거기다가 그런점에서 빌드업이 안되니 주구장창 사이드로 파고들기만 하는데다가
모드리치를 두고 아자르처럼 쓰고있으니 뿌려주는 사람은 대체 누가있는지.
바르샤는 수비라인앞 봉쇄에 부스케츠, 샤비 인수인계 제대로받은 포스 인혜까지
거기다가 그런 이니에스타 커버들어가는 마크가 없으니
신나게 프리딜 넣는 딜러마냥 패스 빵빵 질러주고 네이마르 수아레스 신나서 날뛰고...
거기다가 그런상황에서 레알은 교체가.....
으잉.........?????????
선수교체도 물론 일개관객보다 어련히 알아서 잘 했겠지만........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첼시전 보고나서 바로 본거라 애들 정말 열심히 잘뛰는게 보이던데
마르셀루야 올라가는만큼 비는자리 위험부담 줄이려는 전략이었다손 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보란치가 없어서 오는 나비효과라고 보였는데
그와중에 우리형은 확실히 윙어에서 타겟터같은 역할로 바뀌고 있다라는 얘기를 넌지시 들었었는데
그걸 확실히 실감한게 유연함이 많이 떨어진느낌?
그와중에도 결정력은 좋으니 점점
골을 넣는것 말고는 다른것이 힘들어요(?) 같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가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될라나요..
알베스가 오랫만에 본 느낌으로 상당히 전진 자재하면서 수비에 집중한것같던데
아주그냥 그쪽동네는 지워지더라구요...
거기다가 브라보....와 진심 브라보 브라보네요.
오죽 수월했으면 튜토리얼 하라고 교체까지 넣었을까........ㅠㅠㅠㅠㅠㅠ
재미는 있었는데 레알의 의중을 알수가 없었던 엘클이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