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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갇혀있어요. -열두번째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3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3
조회수 : 1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3/23 09:30:42

당신 정말 미쳤군.

머?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구? 지금 장난 하는거야? 미쳤냐구?

.....

너 혹시...미경이니? 미경이지? 그치?

당신이 쓴 글.

'나는 당신을 놓칠수 없어..두번 다시..두번 다시 말이야.' 라는 글귀가 있지.

즉 한번은 헤어짐...그런 사람. 너밖에 없어!

반년 전인가...그래 정확히 5개월전쯤 부터 그녀에게 전화,메일,편지...등등 그녀는 헤어질때와는 달리 질리게 매달렸지.

하지만 그건 그녀가 자초해서 우린 헤어진 것이였지.

그래...'날 가둔 사람'이 미경이 너라면 ...모든게 맞아떨어진다.

내가 채식을 싫어하는 것...넌 항상 내 음식에서 야채와 채소를 골라주곤 했지.

여기 왔을때 음식에서 야채가 빼져있는 건 내 식습관을 하는 사람이 분명해...

'날 가둔 사람'이 쓴 글중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내가 옆에 있는데!' 라는 글이 있지.

미경이 너라면 이해가 되는 글이야. 넌 내가 여기 오기 전날 밤에서 전화로 울며 아직사랑한다고 때를 썻지...

하아..그때 매몰차게 끊어서 날 여기 가둔거니?

지금 내 손에 묶여있는 이 붕대.. 이 붕대에서 굉장히 익숙한 향수냄새가 나는 구나.

미경이 너와 사귄 3년.

가슴은 널 잊었는데 코는 널 잊지 않은 듯 하구나.

미경아 왜 나에게 이런 짓을 하는거야.

아까 D-3이라는 글자가 떳더구나, 미경아 제발 이러지마 . 응? 우리 말로 다시 천천히 상의해보자.

우리 예전엔 항상 니가 삐치고 토라지면 나는 널 앉히고 이야기를 해나가서 널 이해 시켰잖아.

우린 대화가 필요할 뿐이야. 응? 미경아 여기서 나가더라도 네 얘기는 하지 않을께 그냥 나도 너의 실수려니 할께... 그러니 우리 대화를 하자.

아까 보니 니가 글을 올릴땐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를 원격제어 하여 사용하더라. 그럼 우리 얼마든지 채팅정도라도 할수 있잖아? 

난 너와 대화가 하고 싶을 뿐이야. 응? 미경아





출처 : 웃긴대학 공포게시판 lem0n님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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